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와 네델란드 시장에선 각각 베스트셀링카 '1위'로 등극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준중형 SUV 모델 투싼은 지난해 아일랜드 시장에서 총 10만494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8.8% 성장한 수치로 시장 점유율은 5.21%로 집계됐다.
앞서 투싼은 전년인 2020년 아일랜드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 소형 SUV 모델은 네델란드 시장에서 고속질주했다. 지난해 총 31만9353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37% 달성,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보단 판매량이 10.5% 감소했다.
유럽 주요국 살펴보면 지난해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선 폭스바겐 준중형 해치백 모델 골프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전년 대비 10.2% 감소한 총 262만2199대가 판매, 시장 점유율 3.48%를 차지했다.
영국의 경우 오펠 소형 해치백 모델 코르사가 총 164만7760대 판매되며 테슬라 모델3와 포드 피에스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꿰찼다. 이는 전년 대비 1% 상승한 수치로 시장 점유율은 2.48%로 집계됐다.
포루투갈 시장에선 푸조 소형 SUV 2008이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전년 대비 0.9% 증가한 총 14만6741대가 판매가 판매됐다. 시장 점유율은 4.36%다. 덴마크에서는 포드 쿠가(18만7166대), 스웨덴에서는 볼보S60(30만1211대), 스위스에서는 테슬라 모델3(23만8073대)가 각각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