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ENM, 美 콘텐츠 동맹 확대…바이아컴CBS·컴캐스트 제휴

'컴캐스트→바이아컴CBS→CJ ENM' 이어지는 협력 모델 구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의 미국 콘텐츠 동맹이 확대된다.

 

미국 4대 메이저 종합 미디어 기업 '바이아컴CBS(ViacomCBS)'와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바이어컴CBS이 케이블 텔레비전 업체 '컴캐스트'와 유통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컴캐스트→바이아컴CBS→CJ ENM→티빙(TVING)'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이 구축되는 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아컴CBS(VIAC)는 컴캐스트(Comcast) CMCSA 부문 컴캐스트 케이블과 유통 계약을 체결, 고객이 더 많은 채널 포트폴리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컴캐스트의 엑스피티니(Xfinity) 고객은 X1과 Flex 장치를 통해 △CBS TV 네트워크 △BET △CBS 스포츠 네트워크 △코미디 센트럴(Comedy Central) △MTV △니켈로디언 △파라마운트 네트워크 △팝 TV △스미소니언 채널 △쇼타임(SHOWTIME)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 플러스(Paramount+) △플루토(Pluto) TV  △쇼타임(SHOWTIME) OTT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컴캐스트 콘텐츠가 바이아컴CBS로 송출되고, 다시 CJ ENM에서 TVING으로 이어지게 된다.

 

바이아컴CBS는 파트너십과 강력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 EN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리지널 영화와 시리즈 공동 제작, 바이아컴CBS와 CJ ENM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전반에 걸친 콘텐츠 라이선스와 배포가 가능하다.

 

특히 파라마운트(Paramount+)는 올해 CJ ENM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티빙과 독점 번들로 국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는 바이어컴CBS의 아시아 시장 첫 진출이다. 

 

'파라마운트 플러스' OTT 플랫폼에 CJ ENM의 드라마 콘텐츠를 제공, 단번에 전세계 수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확산시키고, CJ ENM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바이어컴CBS의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넷플릭스 NFLX, 컴캐스트 피콕, 디즈니+, HBO 맥스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바이어컴CBS가 컴캐스트와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한 이유다.

 

컴캐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 텔레비전과 방송 회사이자 미국에서 가장 큰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증가하는 광대역 가입자 기반과 무선 사업의 증가하는 모멘텀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 

 

파트너사의 유통사 계약으로 CJ ENM의 글로벌 행보가 확대된다. CJ ENM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K콘텐츠의 공동 제작/투자를 포함한 전방위적 협업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CJ ENM은 엔데버 콘텐트 인수와 바이아컴CBS과 전방위적 파트너십 체결 이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의 북미 내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영향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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