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현대차, 美 승용차 시장 독주…쉐보레 말리부 '톱10' 밀려

'베스트셀링 세단 톱10' 중 9개 한일 브랜드 차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과 일본의 완성차 브랜드가 미국 승용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 '톱10' 중 9개를 차지했다. 미국 정통 브랜드는 '톱10'에서 밀렸으며, 테슬라가 5위를 기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승용차 시장 규모는 총 346만347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36만4513대)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 SUV 수요 확대로 승용차 판매 비중이 전년(23.8%)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22.3%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세단 '톱10'은 현대차·기아와 토요타, 혼다 등 한국과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장악했다.

 

가장 많은 판매된 세단 모델은 토요타 캠리였다. 총 31만3795대가 판매됐다. 4분기 전체 승용차 시장 감소세에도 전년 보다 6.6% 증가, 1위를 수성했다. 이어 혼다 시빅과 토요타 코롤라가 각각 2위(26만3787대)와 3위(24만8993대)를 차지했다. 이어 혼다 어코드가 20만2676대를 판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테슬라 모델3가 5위에 올랐다. 모델3는 지난해 약 13만대를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연기관 승용차와 달리 4분기 불황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6위 닛산 센트라(12만7861대)에 이어 현대차 엘란트라와 기아 포르테가 각각 12만4422대와 11만5929대 판매, 7위와 8위에 나란히 올랐다. 특히 포르테의 경우 전년 대비 36.4% 증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닛산 알티마는 총 10만3777대로 전년 대비 두 계단 하락한 9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10위를 유지하던 쉐보레 말리부는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한 판매량 급감했다. 이를 대신 현대차 쏘나타에 자리를 내줬다. 쏘나타는 지난해 21% 성장한 총 9만314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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