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풀무원, 간편식 美 테슬라 본사서 판매…日 요카이 '맞손'

미국 CES 참가해 스테이크 라이스볼 등 선봬
식물성 단백질 인기로 美 사업 확대 드라이브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일본 기업과 손잡고 간편식을 미국 테슬라 본사 등에서 자판기를 통해 판매한다. 특히 간편식 자판기 판매 사업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2 CES'에서 선보이는 등 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미국 자회사 나소야는 일본 푸드테크 기업인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손잡고 미국 전역에서 자판기를 활용한 간편식 판매 사업을 펼친다.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판기는 공항과 호텔, 대학 캠퍼스, 기업 시설, 컨벤션 센터 등에 설치돼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테슬라 본사 사옥에서도 자판기가 운영되고 있다. 돈코츠 라면과 김치 라면, 미소라면, 새우튀김 우동 등 면 종류가 주력 메뉴다. 

 

요카이 익스프레스의 자판기는 냉장이나 보온 보관을 하고 있던 음식이나 음료를 그냥 내주는 기존의 자판기와 달리 기기 내부에서 조리 과정을 거친 음식을 판매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냉동 상태로 보관하는 면, 국물, 고명 등을 자동으로 해동 및 조리해서 내는 방식이다. 주문을 받은 후 조리가 끝나기까지는 약 2분이 소요된다.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앞으로 면을 어느 정도로 익힐지, 또 맛은 어느정도 진하게 혹은 순하게 할지 등을 소비자가 고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판기는 지난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도 출품됐다. CES 현장에서는 요카이 익스프레스가 풀무원과 함께 △스테이크 라이스볼 △볼로네제 스파케티볼 △불고기 우동 등을 한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풀무원이 지난해 3월 선보인 채식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의 대체육과 두부 등을 활용해 개발된 메뉴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와바그릴과 두부를 비롯한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작년 연말에는 미국 명문 주립대학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UMASS) 캠퍼스 식당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은 행보다. 미국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풀무원 관계자는 "대학 캠퍼스에서 풀무원의 먹거리를 선보인 데 이어 판로를 개척하는 차원에서 미국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인 요카이 익스프레스 측과 추구하는 방향이 맞아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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