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건설·도화엔지니어링, 엘살바도르 대통령 핵심 참모와 인프라 투자 논의

크리스티안 플로레스 대통령실 수석 방한
현대건설, 태평양 철도 사업 등 관심
도화엔지니어링,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 눈독

 

[더구루=홍성환 기자]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우리나라를 찾아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과 차례로 회동하며 투자를 논의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플로레스(Cristian Flores)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전략담당 수석은 이주 초 현대건설과 도화엔지니어링,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플로레스 수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에 대한 현대건설의 투자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면서 "현대건설은 엘살바도르가  물류와 산업 발전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으로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적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태평양 철도 사업을 비롯해 엘살바도르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평양 철도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 산사바도르와 남서부 항구도시 아카후틀라를 연결하고 이후 과태말라 국경 서부 하차두라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본보 2021년 7월 16일자 참고 : 현대건설, 엘살바도르 인프라사업 물밑작업…대통령 참모와 회동>

 

도화엔지니어링과 수출입은행을 만난 자리에서는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후틀라항은 엘살바도르 항만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1의 무역항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 항구 규모를 연재의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9월 13일자 참고 : 도화엔지니어링, 엘살바도르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 '눈독'>

 

우리 정부는 2015년 엘살바도르 공항항만청(CEPA)과 맺은 '항만개발운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2016년 말부터 아카후틀라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또 엘살바도르와의 우호관계 강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중남미 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항만관계관 연수와 비즈니스 미팅 등도 지속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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