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캐나다서 경무장헬기 혹한기 테스트

옐로나이프 공항서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
2018년 협업 후 첫 방한 실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캐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 무장헬기(LAH)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옐로나이프 공항(YZF)에서 LAH에 대한 혹한기 실험에 나선다. LAH는 대형화물기 '안토노프 An-124'로 옐로나이프에 도착한다. 혹한기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LAH는 무장 항공기이지만 실탄 없이 실험에 임한다.

 

KAI가 YZF에서 방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건 2018년 협업을 시작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40명의 엔지니어, 조종사, 지원 직원 등을 10주간 옐로나이프에 보냈다. 

 

최고의 북극 방한 테스트 지역 중 하나인 YZF는 민간 파트너와 항공 업계 리더 등과 협력해 더 많은 혹한기 테스트 기회를 유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성장과 성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KAI는 방한 훈련을 위해 훈련비 명목으로 지역 경제에 200만 달러(약 23억5000만원)를 투입하고, 호텔, 레스토랑, 렌터카 회사 등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KAI는 또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운송 서비스 데톤 초 로지스틱스(Det'on Cho Logistics)와도 계약을 맺고, 혹한기 테스트 기간 동안 물류 서비스를 조율한다. 

 

KAI의 LAH는 대한민국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 대체를 목적으로 현대전장에 적합한 첨단 무장헬기를 개발을 위해 탄생했다.

 

안정성이 검증된 에어버스헬리콥터사의 H155B1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항전장비와 무장 사격통제장비를 탑재하고 △조종 편의성 △생존성 등이 강화돼 통합작전에 최적화된 무장헬기이다. 2019년 초도비행을 성공리에 마친 LAH는 현재 비행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2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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