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조선소 EK중공업, 탱커 2척 수주

동신해운과 3500DWT급 탱커 2척 건조계약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소형 특수 선박 제조업체 이케이중공업(EK중공업㈜)이 한달 만에 또 다시 수주 낭보를 울렸다. 소형 조선소들이 극심한 수주가뭄에 시달리는 상황 속에서도 이케이공업은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이중공업은 지난달 29일 오일케미컬 전문 운송회사 (주)동신해운과 3500DWT급 탱커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박 거래는 동신해운의 신조선 발주에 따른 것이다. 선박 사양과 인도 기한은 공개되지 않았다. 

 

1983년에 설립된 동신해운은 예인선과 국내해상화물 운송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4억2514만원, 영업이익 21억9665만원을 기록했다.

 

연이은 신조 수주로 이케이중공업은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 이케이중공업은 지난 9월에도 3500DWT급 스테인리스스틸(SUS) 화학제품운반선 2척의 수주를 확보했다. 작년 5월에는 해양수산부 추진사업인 국내 최초로 연안선박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500㎥급 연안선박용 LNG 벙커링 전용선박 건조에 착수해 소형 조선소로써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0.5% 이하로 강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하자 LNG 벙커링선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케이중공업 관계자는 "신규 수주를 토대로 소형 선박의 국내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3000~1만t급의 선박 건조 전문 조선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소형 특수선박 제작 전문기업 이케이중공업은 1992년 설립됐다. △산업플랜트 △조선해양플랜트 △발전플랜트 △가공 △철골구조물 △핵융합 및 우주항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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