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협력사에서 전기차 회사로' 폭스콘 모델E는?

이탈리아 피닌파리나 협력…750마력 출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협력사로 알려진 폭스콘이 전기차 분야 진출을 선언하며 자체 플랫폼은 물론 전기차 시제품 3종을 공개하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세단 모델인 모델E에 대한 관심이 크다. 

 

폭스콘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훙하이 기술의 날' 행사를 통해 세단 전기차 '모델 E', SUV '모델 C', 버스 '모델 T' 등 3종의 차량을 공개했다. 폭스콘은 이들 차량을 오는 2023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모델 중 세단모델인 '모델E'는 페라리, 마세라티 등의 디자인을 담당한 이탈리아의 다자인 회사 '피닌파리나'와 협업을 통해 제작돼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폭스콘이 전기차 업계 치열한 경쟁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 피린파니라와의 협업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외신에서도 모델 E에 대해서 "입이 떡 벌어진다"는 과장된 반응을 보이며 디자인에 대해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모델E는 볼륨감있는 차체에 한줄로 이어지는 프론트, 리어 램프를 장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프론트 그릴도 오목하게 굴곡을 줘 입체적인 느낌을 살렸다. 

 

실내도 고급세단의 우아함과 미래 자동차의 기술적인 면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밝은 베이지색상의 가죽을 전체적으로 사용해 화사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을 주면서도 구석구석 조명을 활용해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비게이션, 클러스터 등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져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살렸다. 

 

공개된 성능도 눈길을 끈다. 최대출력이 750마력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데 2.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완충시 주행가능 거리도 435마일(약 700km)에 달한다. 

 

가격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4만 달러(약 4680만원) 이하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콘의 모델E는 디자인 외에도 성능, 가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모델E가 양산되기 시작하면 대만이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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