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3조' 컨테이너선 발주사업 시동…조선 빅3, 연말 곳간 채우나

ONE, 1만3000TEU급 신조선 확정물량 10척에 옵션 5척 포함 주문
국내 조선 3사와 중국·일본 조선소 후보로 지목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컨테이너 해운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최대 25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네오 파나막스급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15척을 발주하는데 국내 조선 3사가 선박 건조사 후보에 올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ONE은 1만3000TEU급 신조선 10척에 대한 견적과 추가 5척의 선박에 대한 옵션을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ONE이 발주에 나선다면 2018년 출범 이후 회사의 첫 신조 계약이 된다.

 

ONE은 극동조선소에 접근해 주문을 물색했다. 후보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일본의 니혼조선소와 중국 후동중화조선, 강남조선소, 다롄조선공업, 양쯔장조선 등이 지목됐다. 

 

이번 신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공급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선박에 대한 제안을 요청하고 있다. LNG 연료 선박으로 가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ONE의 발주 소식이 들리자 조선소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대부분의 조선소들이 이미 수주나 전세 계약로 선박을 조달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대한 슬롯 확보가 쉽지 않아서다. 조선소들이 이미 2024년까지 건조 슬롯이 꽉차 ONE의 신조선은 2024년 말이나 2025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소들의 수주 여부는 가격 경쟁력에서 좌우된다. 후보 물망에 오른 중국 조선소들은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에 대해 척당 1억7300만 달러(약 2052억원)를 호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 조선소는 1억8000만 달러(약 2135억원)에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가격 차이가 83억원에 달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소들은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새로운 건조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ONE의 신조선 수주가 확정되면 새로운 가격 수준이 설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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