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스타트업 '벤티 테크놀로지(Venti Technologies, 이하 벤티)'가 북미, 유럽까지 사업을 확장, 글로벌 '스마트 항만'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세계 각국에 있는 800개 이상 항구의 자동화를 지원한다는 포부다. 1일 포브스에 따르면 하이디 와일 벤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우리는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게 될 것이며, 선두주자가 되길 희망한다"며 "반드시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유럽에도 진출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티는 현재 싱가포르항을 포함한 세계 60개 이상 항구에 자체 개발한 독점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각 항구 내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 작용을 자동화한다. 항구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므로 2~3교대 운전자가 필요하다. 벤티 플랫폼을 활용하면 인건비를 60% 절감하는 동시에 효율성을 확대하고 사고 등을 예방,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세계 1위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PSA(Port of Singapore Authority)'와의 협력 결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6조6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해상유전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자가 조만간 선정된다. 이달 중 4개의 패키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해 몇 주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노스오일(NOC)은 루야(Ruya) 해상유전 개발 사업에서 4개의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를 계약할 업체를 최종 결정한다. 현재 가격 입찰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초에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카타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개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루야 EPCI 작업을 여러 업체에 분할해 계약한다. 루야는 NOC의 최근 확장하고 있는 알샤힌(Al Shaheen) 유전의 공식 명칭이다.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 알샤힌 3단계 배치1로 불렸다. 알샤힌 유전은 카타르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걸프 해역에 있다. 하루 석유 생산량이 60만 배럴에 육박한다. 에미레이트 항공 원유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30%)과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70%)이 합작사를 설립해 개발 중이다. 이번 진행되는 입찰은 루야 프로젝트의 4개의 패키지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TCL과 퉁웨이(Tongwei)가 태양광 패널 제조 기술을 놓고 법원에서 맞붙는다.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집안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이하 맥시온)에 따르면 자회사 맥시온 솔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 법원에 퉁웨이 중국 본사와 독일 지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맥시온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TCL의 반도체 및 태양광 소재 자회사인 TCL중환신능원이 약 36.5%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소송은 사실상 TCL와 퉁웨이의 대결인 셈이다. TCL중환신능원은 맥시온의 특허 소송에 지지의 뜻을 보냈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슁글드(shingled) 태양광 모듈에 대한 기술(유럽특허청 특허번호 EP3522045 B1)이다. 맥시온은 퉁웨이가 자사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술을 무단 도용해 만든 태양광 모듈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슁글링은 태양광 셀이나 웨이퍼를 잘게 쪼개 지붕처럼 이어붙여 셀과 셀 사이 갭을 없애는 기술이다.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데 최적화된 방식이다. 슁글링 기술을 적용하면 출력이 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싱가포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 골텐스 싱가포르에 선박 전자제어 엔진 수리를 맡긴다. 기존에 체결된 수리 협력 파트너 관계를 모든 수리 분야로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자회사 HD현대글로벌기술서비스를 통해 골텐스 싱가포르와 전자제어 엔진 수리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글로벌기술서비스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자회사로 2022년 4월 출범했다. 계약에 따라 골텐스 싱가포르는 연료 분사 밸브 작동, 유압 실린더 장치, 유압 전원 공급 장치 등 기타 관련 부품의 오버홀(분해수리)을 포함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전기·전자 제어식 4행정, 가스·2행정 ME 엔진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위한 우선 서비스 제공업체로 지정됐다. 서비스는 선박 또는 골텐스 싱가포르 작업장에서 시행된다. 골텐스 싱가포르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와 싱가포르, 주변 지역 고객의 모든 서비스 요구사항에 대한 서비스 공급자 역할을 한다. 산딥 세스(Sandeep Seth) 골텐스 월드와이드 최고경영자(CEO)는 "골텐스는 수년 동안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협력 수리 파트너로 활동하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와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해상풍력선 발주가 봇물 터지듯 쏟아질 전망이다. 이미 선주들은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을 위한 신조선에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해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해상풍력 투자 지속 …최대 10조원 규모 1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해상풍력의 성장을 토대로 해운 투자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칼럼 케네디(Calum Kennedy) 애널리스트는 "작년에 28척의 풍력터빈설치선(WTIV)과 24척의 커미셔닝/서비스 운영 선박(C/SOV)이 계약되면서 상당한 해상 풍력 관련 주문을 기록했다"며 "총 계약 금액은 66억 달러(약 8조원)로 전체 해양 신조 투자의 5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된다. 이미 5대의 WTIV, 10대의 C/SOV, 23대의 승무원 이송 선박(CTV)이 주문됐다. 일부 기업에서는 최대 연간 78억 달러(약 9조9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도 관측된다. 케네디는 "프로젝트 특성을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선박 용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올해 19개국에서 2030년 말까지 34개국이 수용할 수 있는 WTIV이 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풍력발전설비 전문업체 ㈜콤스가 싱가포르 해양서비스 회사와 손을 잡고 한국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콤스는 싱가포르 해양 서비스 회사 김헹(Kim Heng)의 자회사 김헹 오프쇼어 앤 마린(Kim Heng Offshore & Marine Pte)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조성과 기타 해양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관련 분야에 협력한다. 5년간 유효하며 상호 합의에 따라 갱신될 수 있다. 상대방에게 30일 전에 통지함으로써 MOU를 해지할 수도 있다. 콤스가 김헹과 손을 잡은 건 한국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을 위해서다. 콤스가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설계를 하면 김헹은 엔지니어링·조달·시운전(EPC)을 수행한다. 김헹은 "콤스는 해양 유전 개발, 파이프 부설, 해저 구조물, 운송 및 설치, 수정, 업그레이드, 운영, 유지보수, 해체 및 시추선 철거를 포함해 EPC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해양 글로벌 솔루션 제공업체"라며 "콤스는 중요한 진전이 있을 때 필요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 MOU를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콤스는 특정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싱가포르 특허관리전문회사(NPE)와 진행중인 충전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쟁점이 된 특허를 무효화하며 향후 재개될 재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19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마이팩 홀딩스(MyPAQ Holdings, 이하 마이팩)'를 상대로 낸 특허무효심판(IPR)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마이팩이 소유한 4개 특허의 일부 혹은 전체 청구항에 효력이 없다고 판결, 특허권을 취소했다. 양사 간 다툼은 지난 2021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이팩은 텍사스 서부 지방법원에 삼성전자 한국 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을 제소했다.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무단 도용해 스마트폰용 고속충전기와 충전 액세서리에 쓰이는 반도체에 적용, 특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삼성전자 외 미국 PC 제조사 '델 테크놀로지'와 중국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기업 '앤커(Anker)'도 삼성전자와 함께 피고로 지목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스위치 모드 전원 공급 장치를 위한 활성 1차측 회로 배열(특허번호 7,403,399) △적응형 제어기를 갖는 전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니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니켈 공급망을 강화한다. GEM은 12일(현지시간) 5억 달러(약 6655억원)를 공동 투자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니켈광석 제련·생산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고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연간 2만톤(t) 규모 니켈 중간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GEM을 비롯해 3사가 힘을 모았다. GEM의 100% 출자 기업인 GEM(우시)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체 프로젝트 지분 51%를 보유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카하야자야 인베스트먼트(CAHAYA JAYA INVESTMENT)'와 '웨이밍(홍콩) 인터내셔널 홀딩스(Weiming(Hong Kong) International Holdings)'가 각각 지분 26%와 18%를 가진다. 파트너사의 기술·관리팀이 나머지 5%의 지분을 확보한다. GEM은 니켈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잇따라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자체적으로 니켈 광산을 채굴하는 QMB 프로젝트는 작년 9월 말 생산을 개시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Macquarie)가 싱가로프 국부펀드 산하 폐기물 처리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동남아 폐기물 처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KKR과 맥쿼리자산운용은 싱가포르 기업 셈웨이스트(SembWaste)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매각가는 5억 달러(약 66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셈웨이스트는 셈코프(Sembcorp)의 폐기물·재활용 사업 부문이다. 셈코프는 에너지 및 도시 솔루션 제공업체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분 49.3%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셈웨이스트의 순이익은 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500억원) 수준이다. 최근 동남아 주요 지역의 빠른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폐기물 관리 부문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 운용사 케펠(Keppel)은 지난해 환경 서비스 회사 800슈퍼홀딩스(800 Super Holdings) 지분 80%를 3억400만 싱가포르달러(약 3020억원)에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작년 5월 말레이시아 최대 폐기물 처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계 부동산 리츠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MLT)가 국내 물류 부동산에 1500억원 규모로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MLT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기업 CBRE와 물류센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MLT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15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4층 규모 물류센터도 임대가능면적(NLA)은 약 7만8200㎡에 이른다. 1개 업체가 물류센터 전체를 임대해 사용 중이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3.6년이다. MLT은 상반기 중으로 거래를 완료할 방침이다.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 메이플트리가 운용하는 부동산 리츠로,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해 했다. 그동안 꾸준히 국내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20여개 물류센터를 보유 중이다. <본보 2021년 2월 16일자 참고 :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메이플트리에 물류센터 5곳 2800억 매각>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물류센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싱가포르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에 투자했다.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급속도로 성장하는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린 라이언(Green Li-ion)은 13일(현지시간) 2050만 달러(약 26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싱가포르 벤처캐피털 TRIREC과 태국 반푸넥스트, 노르웨이 에퀴노르 벤처스, 미국 SOSV 등이 이번 투자자 명단에 포함됐다. 2020년 설립된 그린 라이언은 폐배터리를 100% 재활용해 탄산리튬과 흑연 등 원재료를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기존 공정 대비 10배 이상 빨리 재활용하며 비용은 4배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다중 양극 프로세서 'GLMC-1'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GLMC-1이 설치되면 전기차 배터리 최대 20개에 해당하는 폐배터리 4~6t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라이언은 재활용 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GS와 한화솔루션, 아이에스동서 등의 투자를 유치했었다. <본보 2022년 1월 27일 참고 [단독] '한화·GS·IS동서·예스코 참여' ESG 펀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이그니오가 싱가포르 IT 자산 보수·처분 전문 업체와 전자 폐기물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재활용 규모를 확대하고 원료 회수에 박차를 가하며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 육성에 탄력이 붙었다. 프로커리(Procurri)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그니오와 재활용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프로커리는 IT 자산을 유지·보수하고 수명이 다한 전자제품을 처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이그니오는 프로커리로부터 전자 폐기물을 받아 재활용을 추진한다. 폐기물 분해 후 나온 귀금속·구리 기반 원자재를 이그니오의 프랑스 사업장이나 모회사 고려아연의 온산 제련소에서 가공한다. 강철과 플라스틱, 알루미늄도 최종 가공업체에서 제련하고 유용자원을 회수해 새 전자제품 생산에 활용한다. 이그니오는 프로커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폐전자제품의 수거량을 늘리고 재활용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원료 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고 자원순환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그니오는 저품위 전자 폐기물에서 금과 구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미드오션 에너지(MidOcean Energy) 지분을 인수했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미드오션 에너지의 전략적 소수 지분을 5억 달러(약 6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이는 아람코의 첫 번째 LNG 해외 투자다. 미드오션 에너지는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부문을 선도하는 기관 투자자인 EIG가 설립해 관리하고 있는 LNG 업체다. 다각화된 글로벌 LNG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성장 전략에 따라 4개의 호주 LNG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인수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계약은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오일 파이프라인 컴퍼니 지분 49%를 인수한 2021년 컨소시엄에서 아람코와 EIG 간 체결된 파트너십에 따라 이루어졌다. 거래 완료에는 규제 승인을 포함한 마감 조건이 적용된다. 아람코는 향후 미드오션 에너지에서 주식 보유 규모와 관련 권리를 늘릴 수 있는 선택권도 갖게 됐다. 아람코는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을 2021년 대비 최소 50%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이 국내 독점 판권을 도입(라이선스인)한 '코수바’(Korsuva·성분명 디펠리케팔린)의 글로벌 공략에 국내 출시에도 기대감이 커진다. 만성신질환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 코수바가 일본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코수바는 종근당이 지난 2012년 카라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한 신약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4일 카라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코수바 정맥주사제형(IV)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후생노동성은 카라테라퓨틱스와 현지 파트너사 마루이시제약(Maruishi Pharmaceutical)·서브 라이선스 업체 키세이제약(Kissei Pharmaceutical)이 공동 수행한 코수바 임상 3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하며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6주 동안 178명의 만성신질환 소양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수바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52주간 경과를 살펴 임상 3상을 진행한 바 있다. 카라테라퓨틱스는 마루이시제약으로부터 마일스톤 150만달러(20억4100만원)를 지급받았다. 코수바가 일본 승인을 받으면서 종근당의 노력도 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