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파워, 폴란드 원전시장 정조준

폴란드 에너지업체 유니못-美 가스회사 겟카와 MOU 체결
구리·은 생산업체 KGHM· 컨설팅업체 PBE와도 업무협약
SMR 원자력 발전소 구축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GS·두산 등이 투자한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폴란드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섰다. 석탄 연료에 의존해온 폴란드가 원자력 발전으로 에너지원 다각화에 나서면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 관례를 구축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석유·천연가스 회사 겟카(Getka), 폴란드 천연가스 공급업체 유니못(UNIMOT) 등과 소형 모듈 원자로(SMR) 지원에 대한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이에 따라 겟카와 유니못에 SMR 기술을 지원, 기존 석탄 화력 발전소 보다 광범위하게 폴란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구현을 위한 돕는다. 석탄 재출력과 용도 변경 솔루션을 제공한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을 일체화한 300㎿급 안팎의 소형 원자로다. 대형 원전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사고 위험이 낮고 건설 비용이 적게 들어 차세대 원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세 회사 간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뉴스케일의 SMR 기술의 다용성과 가치를 보여준다"며 "뉴스케일의 SMR은 폴란드 전역의 폐석탄 연료 발전소의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이상적인 청정 에너지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폴란드 국영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와 비즈니스 컨설팅업체 피엘라 비즈니스 엔지니어링(PBE) 등과도 힘을 합친다. 기존 석탄 화력 발전소 전력을 재공급하거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 뉴스케일파워의 SMR을 구축한다. SMR 기술을 사용, 노후화된 폐석탄 화력발전소를 없애고 깨끗하면서도 저렴한 청정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한다. 

 

폴란드는 석탄에 의존했던 에너지원을 원자력 발전으로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폴란드는 전체 전력 생산의 7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폴란드 에너지부는 원전 건설에 2040년까지 외국 투자가로부터 약 300억 달러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투자금 유치하는 건 물론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폴란드 에너지원 변경에 앞장서는 뉴스케일파워는 모듈 1대당 50㎿ 전력 생산이 가능한 SMR을 개발했다. 지난해 8월 SMR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워원회(NRC)에 설계인증 심사를 완료했다. 현재 아이다호주에 총 462㎿(77㎿급 6기) 규모의 SMR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1년 9월 4일 참고 뉴스케일파워, 美 SMR 연구소 추가 개소>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 GS에너지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14억 달러(약 1조6180억원)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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