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이하 프롤로지움)'가 폴란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와 손잡는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앞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22일(현지시간) 엘리멘탈 스트레티직 메탈스(Elemental Strategic Metals, 이하 엘리멘탈)와 전고체 배터리 재활용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엘리멘탈은 프롤로지움이 건설 예정인 유럽 기가팩토리에서 폐배터리를 받아 재활용한다. 공장에서 발생한 생산 폐기물부터 수명을 다하거나 불량으로 사용할 수 없어 버려진 배터리까지 모두 포함된다. 폐배터리는 엘리멘탈이 폴란드에 짓고 있는 재활용 거점기지에서 원재료로 재탄생한다. 양사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프롤로지움은 80억 달러를 쏟아 미국과 유럽에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2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잠재적인 후보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방산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지난 6월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동맹을 구축한데 이어 군용 전자장비 공급업체인 핏라드워(PIT-RADWAR SA)를 방문해 협력 등을 논의했다. 핏라드워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 본사에서 한화시스템 경영진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측에서는 감시정찰사업본부 본부장인 이광열 전무 등이 참석해 프셰미슬로프 코발추크(Przemysław Kowalczuk) 핏라드워 관리위원회 회장 등과 의견을 나눴다. 핏라드워는 군용 전자장비 공급업체로 무선 탐지, 무선 전자 정찰 시스템, 자동화 및 명령 지원 시스템, 관련 무기 시스템, 특히 대공포 분야에서 연구 개발 작업을 수행해 왔다. 폴란드 군 뿐 아니라 해외에도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폴란드 방산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현지화 전략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시스템은 지난 6월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기술·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과 피터 보이치에쇼프스키(Piotr Wojciechowski) WB그룹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 자회사 WB 일렉트로닉스와 방산 동맹을 구축했다. 한화디펜스는 7일(현지시간) 폴란드 WB 일렉트로닉스와 통신 시스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억3950만 달러(약 1924억원). 이 계약은 2022~2026년 폴란드 육군을 위한 K9 자주포 공급을 위한 별도 계약이다. 국고 발주자와 군수청의 계획 이행과 관련하여 체결됐다. 36개월의 전체 보증 기간이 적용된다. 기간 내 모든 권리와 의무가 이행될 때까지 완전한 효력을 유지한다. 협정은 오는 2026년 1분기까지 이행된다.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현지기업과 손을 잡은 건 폴란드에 납품할 K9 자주포 때문이다. K9 자주포에 WB 일렉트로닉스의 통신시스템을 장착한다. 한화디펜스는 폴란드와 1차 물량으로 K9 자주포 212문 24억 달러(약 3조 2232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6~9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2차 실행계약 체결을 위한 양측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 물량은 모두 648문이다. <본보 2022년 7월 27일 참고 [단독] 폴란드 국방부 장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에 K9 자주포 수출을 앞두고 현지 방산기업 PGZ기업과 만남을 갖고 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PGZ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와 PGZ 본사에서 또 다른 만남을 가졌다"며 "한화디펜스 대표단을 초청해 회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세바스찬 추와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이 직접 손 대표를 만난 것으로 K9 자주포 수출 외 장갑차 생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화디펜스는 최근 PGZ와 협력해 유럽형 장갑차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디펜스와 PGZ 간 방산 협력은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 '레드백'(Redback)이 기반 장갑차 생산이 유력하다. <본보 2022년 7월 11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폴란드 PGZ, 유럽형 장갑차 개발 추진> 한화디펜스는 그동안 폴란드와 회동을 갖고 방산 수출 협력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5월 31일 참고 한화디펜스 K21 장갑차 폴란드 수출길 열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에서는 험지 돌파 능력이 뛰어난 궤도형 장갑차에 대한 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협력해 유럽형 장갑차 개발을 추진한다.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한다. 폴란드 언론 폴스카타임즈(polskatimes)는 지난 8일(현지시간) 세바스찬 추와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과 만나 PGZ와 한국은 방산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바스찬 추와크 PGZ 회장은 "한화디펜스와 방산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폴란드에서 생산을 수행하려는 야망을 갖고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제품 추가 개발 가능성을 위해 유럽에서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폴란드는 매우 잘 발달된 무기 산업, 대규모 군대, 막대한 군사 수요가 있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알렸다. 이어 "적어도 유럽 지역, 특히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현실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한국의 파트너와 함께 폴란드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디펜스와 PGZ 간 방산 협력은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 '레드백'(Redback)이 기반 장갑차 생산이 유력하다. 한화디펜스는 그동안 폴란드와 회동을 갖고 방산 수출 협력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5월 31일 참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이 현지 최대 발전사 타우론 폴스카 에너지아(Tauron Polska Energia, 이하 타우론)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손을 잡았다. SMR 구축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파트너사인 뉴스케일파워의 폴란드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KGHM은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기후정상회담 'TOGETAIR 2022'에서 타우론과 SMR을 비롯해 저탄소 에너지원 건설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GHM은 앞서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VOYGR' SMR 건설을 위한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1기당 77㎿ 규모인 SMR 총 12기를 짓기로 했다. 이달 초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을 방문하고 현지 에너지부 대표단을 만나 원전·SMR 협력도 모색했다. 타우론은 청정에너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로 △풍력 9개(총 발전용량 380㎿ 이상) △수력 34개(132㎿) △태양광 3개(19㎿)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600㎿급으로 늘릴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최대 이동통신사 '플레이(Play)'의 장비 공급 계약을 따냈다. 유럽 주요 통신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5G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는 최근 글로벌 은행 방코산탄데르로부터 4억6440만 즈워티(약 1348억원) 규모 대출을 받았다.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최종 상환일은 오는 2026년 12월 22일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섰다. 플레이는 "2021년과 2022년에 삼성전자의 통신 장비 구입에 부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대출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G 장비를 수주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플레이는 지난 5월 4G와 5G 솔루션 검증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대역에서 작동하는 4G 장비와 5G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및 기지국 장치 등을 제공했다. <본보 2021년 5월 6일 참고 삼성전자, 폴란드 통신사와 5G 테스트…유럽 공략 '속도'> 플레이는 폴란드 1위 통신사로 1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폴란드 인구의 99%에 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GS·두산 등이 투자한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폴란드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섰다. 석탄 연료에 의존해온 폴란드가 원자력 발전으로 에너지원 다각화에 나서면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 관례를 구축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석유·천연가스 회사 겟카(Getka), 폴란드 천연가스 공급업체 유니못(UNIMOT) 등과 소형 모듈 원자로(SMR) 지원에 대한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이에 따라 겟카와 유니못에 SMR 기술을 지원, 기존 석탄 화력 발전소 보다 광범위하게 폴란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구현을 위한 돕는다. 석탄 재출력과 용도 변경 솔루션을 제공한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을 일체화한 300㎿급 안팎의 소형 원자로다. 대형 원전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사고 위험이 낮고 건설 비용이 적게 들어 차세대 원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세 회사 간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뉴스케일의 SMR 기술의 다용성과 가치를 보여준다"며 "뉴스케일의 SMR은 폴란드 전역의 폐석탄 연료 발전소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서 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현지 배터리 분리막 생산 공장 증설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폴란드 남부 실롱스키에주 돔브로바 고르니차에 위치한 카토비체 경제특구청(KSSE)의 30.5헥타르(약 9만2262평) 규모의 토지 매입을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이 곳에는 SKIET의 분리막 3·4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SKIET는 지난 4월 해당 부지를 낙찰 받았다. <본보 2021년 4월 29일 참고 SKIET, 폴란드 증설 시동…공장부지 매입> 약 한 달 만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낙찰 금액은 3080만 즈워티(약 93억6227만원) 이상이다. SKIET는 지난 3월 폴란드에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3·4공장 추가 건립을 위해 1조1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IET는 지금까지 폴란드에만 15억 유로(약 2조380억원) 수준의 투자를 약속했다. 3·4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이다. 완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MSCI와 새로운 글로벌 투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MSCI와 글로벌 투자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과 고급 분석 기능이 적용된다. MSCI는 빅쿼리와 버텍스AI, 도큐먼트AI 같은 고급 기술을 활용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처리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어스 엔진과 빅쿼리 지오스페이셜 같은 지리 공간 분석 도구를 MSCI에 제공해 증권, 지리, 시장 전반에 대한 물리적 위험 지표를 정량화 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공간 데이터는 투자자가 위치별 기후 위험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모델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정보에 입각한 분석·예측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MSCI는 새로운 글로벌 투자 데이터 플랫폼이 은행, 보험사, 기업 등 다양한 자산 관리 고객에게 개선된 통찰력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오는 2분기 전기차 인도를 시작할 방침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자금난으로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오는 4월 말 이전 첫 양산형 전기차 'FF91'를 고객에게 처음 인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3월 말까지 핸포드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이를 위한 7개 주요 이정표 가운데 6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 등으로 출시가 지연됐다. 이로 인해 사전 예약 건수는 지난 201년 6월 399대에서 작년 11월 기준 369대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자금난 우려로 전기차 출시가 더 지연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패러데이퓨처는 작년 11월 공개한 지난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재무 상태를 평가한 결과, 설립 이후 계속된 영업손실과 현금 소진으로 앞으로 1년간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나스닥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