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폭탄 맞은' 바이낸스, 싱가포르서 활로 모색…정부투자 유치추진

외신 "정부자금 유치 검토…싱가포르 유력한 옵션"
싱가포르 금융당국 전직 임원, CEO 영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 정부의 규제 폭탄으로 압박이 커지자 싱가포르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주요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000억 달러(약 230조원)의 기업가치로 정부 자금 유치를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블록체인 전문 기자 콜린 우(Colin Wu)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소식통은 바이낸스가 2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정부 자금의 투자와 보호를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옵셥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바이낸스의 기업가치는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23일 기준 540억 달러) 대비 4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 전직 고위 임원 출신인 리처드 텡을 싱가포르법인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면서 이러한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는 과거 싱가포르 중앙은행 격인 싱가포르통화청(MAS)에서 13년간 근무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이 2017년 중국에서 설립한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최근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거래소가 자금세탁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면서 세계 각국 정부가 규제에 나섰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지난 6월 이낸스의 자국 내 영업활동을 모두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일본과 캐나다, 이탈리아 당국도 자국 내에서 바이낸스의 영업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미국도 바이낸스에 대해 돈세탁 혐의 등으로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 서비스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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