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EV' 쌍둥이 모델 '암페라-e'도 추가 리콜

화재 가능성 여전, 배터리 모듈 교체 중점 진행
동일 플랫폼·배터리 공유한 볼트EV 전철과 동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오펠 전기자동차 '암페라-e'가 독일에서 리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여전히 화재 발생 가능성 해결되지 않았다. 같은 플랫폼과 배터리를 공유한 GM '볼트EV'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펠은 최근 암페라-e를 리콜하기로 했다. 배터리 완충 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같은 이유로 리콜을 실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에선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 모듈 교체를 중점으로 진행된다. 이는배터리로 셀을 이어붙여 모듈로 만드는 과정에서 일부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생산된 모델이다. 독일에만 1489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펠은 이와 함께 최신 소프트웨어 미비 차량에 대해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펠은 리콜 전 해당 차량을 완전히 충전하지 말고 되도록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또 남은 주행거리가 110km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충전 상태를 유지하고 가능하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최대 충전 가능 용량을 90%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암페라-e의 형제 차종인 GM 볼트EV도 최근 추가 리콜에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화재 우려로 약 6만900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음에도 화재가 다시 발생했다. 이에 배터리를 납품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터리 결함을 발견, 기존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 모듈 교체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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