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잡자" 中·대만 , LTPS LCD 생산량 확대

코로나19발 노트북 수요 증가 탓
대만 AUO·중국 CSOT, 티안마 생산량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식을줄 모르는 LCD 인기에 힘입어 증설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비대면 수요 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BOE 자회사 CSOT와 티안마, 대만 AU옵트로닉스(AUO) 등 중화권 업체들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생산량을 늘린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의 일상화로 노트북 수요가 급증, 패널 가격도 덩달아 오른 탓이다. 

 

AUO, CSOT, 티안마는 LTPS LCD 패널 1~3위 공급 업체다. 우선 AUO는 내년까지 중국 장쑤성 쑤저우 쿤산시에 위치한 L6K 공장의 노트북용 LTPS LCD 패널 생산량을 확대한다. CSOT와 티안마도 하반기께 LTPS LCD 패널 생산 비중을 늘린다. 이 밖에 스마트폰용 LTPS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하던 대만 이노룩스도 하반기부터 노트북용 패널 양산에 착수한다. 

 

LTPS 패널은 저전력 특성과 함께 얇은 베젤 구현이 가능해 하이엔드 노트북에 주로 쓰인다. OLED 패널과 견줘도 손색없는 성능을 갖추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체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 LTPS 패널은 3.7%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4.4%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OLED 패널은 올해 1.3%, 내년 2.4%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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