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도심 주행거리 신기록 경신…660km→790km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에서 진행
제원상 최대 주행거리 약 두 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코나EV가 유럽서 도심 주행거리 신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 전기차 기술력에 대한 홍보로 이어지며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모델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자동차 조사기관 INSIA(Automotive Research Institute of the Community of Madrid)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EV는 최근 스페인 도심에서 진행된 주행거리 테스트에서 1회 충전으로 총 790km를 주행,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앞선 기록 660km보다 무려 130km 늘어난 수치다. 제원상 코나EV의 최대 주행거리는 405km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코나EV는 순정 모델로 테스트 드라이버 3명이 돌아가며 총 15시간 17분을 운전했다. 교통상황에 맞춰 고속과 저속을 오가며 평균 속도 52.19km/h로 달렸다.

 

특히 이번 테스트가 의미있는 배경은 도심에서 진행됐다는 점이다. 앞서 코나EV가 지난해 독일에서 세운 1회 충전 주행거리 1000km 달성은 별도의 서킷에서 30km/h의 느린 속도로 측정된 것으로 실제 주행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코나EV가 일상생활에 적합한 차량임을 입증했다"며 "현대차가 미래 전기차 분야의 선두 브랜드라는 사실 또한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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