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도심항공 사업 위해 英 ANRA '맞손'…"AAM 생태계 구축"

파멜라 콘 글로벌 전략·총괄 COO 주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사업 강화를 위해 영국 드론전문운영 업체와 손잡았다. 지난해 1월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 글로벌 전략·총괄(COO)로 영입된 파멜라 콘 상무의 주도로 도심을 넘어 도시간 항공모빌리티 영역인 AAM(Advanced Air Mobility) 운영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3일(현지시간) 영국 ANRA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AM 운영을 위한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AM 운영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멜라 콘 COO가 주도한다. 콘 상무는 "ANRA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AM을 구축하게 됐다"며 "신흥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서 필요한 인프라를 포함해 AAM 생태계를 갖추기 위한 드론 서비스 부문에서 ANRA 테크놀로지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ANRA 테크놀로지는 AAM 공역 관리 등 통합을 위해 운항기준(ConOps)에 맞춘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MM 관련 규제 대응과 인프라 프로젝트 등을 통해 AMM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미트 간주(Amit Ganjoo) ANRA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항공 관리 솔루션 '스마트스카이'는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제품으로 AAM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 동안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A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스카이'는 엔드 투 엔드 방식의 플랫폼으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통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 항공기에 대한 AAM 공역 관리를 돕는다. △임무 수행 △충돌 방지 △추적 및 모니터링 △권한 설정 등이 가능하다. 미국 나사(NASA)에도 제공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UAM 핵심영역인 에어택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제시한 목표보다 약 3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2025년 이전에 에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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