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나이지리아 무사고 2000일 달성…'1조' 해양플랜트 수주 청신호

무사고 1200일 달성 이후 2년 만에 2000일 달성
하반기 발주 예정인 봉가 FPSO, 수주 기대감 높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선박 생산기지인 나이지리아 합자조선소(SH-MCI)에서 무사고 2000일을 달성했다. 기다리던 1조원 규모 봉가 사우스웨스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합자조선소가 무사고 2000일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특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결과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직원 교육 및 관리 감독에 대한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으며, 전체 인력의 건강 및 안전을 보장했다. 

 

무사고 2000일은 앞서 1200일을 달성하면서 가능해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무사고 1200일을 달성한 바 있다. <본보 2019년 3월 27일 참고 삼성重, 나이지리아서 무사고 1200일 기록..봉가프로젝트 청신호>
 

SH-MCI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삼성중공업에서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매일 최고 수준의 보호 장비와 안전 조치를 사용해 직원과 파트너, 이해관계자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직원의 안전을 위한 광범위한 교육을 보장한다. 현장에 있는 모든 방문객과 계약자들에게 일상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요건과 적절한 장비가 주어진다. 

 

또 직원 교육 외에도 회사는 모든 작업장에서 위험을 조사하고 현장에서 안전 프로토콜을 준수하는지 확인한다. 

 

나이지리아에서 2000일 무사고 달성 기록으로 삼성중공업은 1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 웨스트 FPSO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을 높인다. 이 프로젝트는 하반기 발주 예정으로 현지에 조선소가 있고, 에지나 FPSO 프로젝트를 수행한 삼성중공업이 수주전 우위를 점했다. 

 

봉가사우스웨스트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려면 현지 생산 규정을 적용받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삼성중공업이 유리하다. 

 

수주전 고지를 점한 배경은 또 있다. SHI-MCI는 무사고 기록뿐만 아니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국제환경경영시스템과 안전보건성을 인증받았다. <본보 2021년 1월 5일 참고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사업장, 2년 만에 국제인증 재취득>

 

SHI-MCI는 ISO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ISO9001)과 석유천연가스 산업분야 품질경영시스템(ISO 29001) 인증 받은지 불과 2년 만에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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