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베트남서 과도한 채권추심 '구설수'

현지인 A씨, 신한카드 베트남법인서 돈 빌린 적 없어
독촉 전화 지속에 정신적 고통 호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과도한 채권 추심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더욱이 피해자는 신한카드에서 돈을 빌린 적이 없어 논란이 됐다.

 

10일 베트남 현지 매체 트엉쯔엉(thuongtruong.com)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인 A씨는 지난 3월부터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직원으로부터 반복적으로 대출 상환 압박을 받아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런데 A씨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로부터 돈을 빌린 적이 없었다. 이에 A씨는 회사 측에 상황을 설명했지만, 독촉 전화가 끊이질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가족은 심각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인과 사업 파트너들도 빚 독촉 전화로 인해 사이가 멀어졌다"고 호소했다.

 

A씨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직접 찾아 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과도한 채권 추심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한 뒤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공식 출범했다. 현재 호찌민, 하노이 등 대도시의 우량 고객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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