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디펜스 'K21-105' 인도 수출길 오르나

서욱 국방부 장관, 3월 인도 정부에 경전차 공동개발 제안
인도군, K9 차체 기반 경전차 개발 원해

 

[더구루=길소연 홍성일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인도를 방문, 경전차 공동개발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한화디펜스의 경전차 'K21-105'가 거론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군에 경전차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인도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등으로 산악지형에서 전투가 벌어짐에 따라 30t급 경전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먼저 주목받은 것은 한화디펜스의 경전차인 K21-105이다. K21-105는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바탕으로 제작된 경전차로 105mm 주포와 120mm 주포를 장착할 수 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K21-105 경전차를 공개했으며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경전차 시장을 공략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경전차 사업에 도전,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에 고배를 마셨다. 필리핀 수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인도 경전차 공동개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K21-105 수출 가능성이 열린 것이 아니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인도군이 K21-105보다는 실전에서 성능을 확인한 'K9 자주포' 차체를 이용해 30t 이상의 경전차 개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군은 해당 경전차의 주포로도 105mm보다는 120mm를 선호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도 K21-105보다는 K-9 자주포 차체에 120mm 주포를 얹은 경전차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업 과정도 L&T가 개발을 주도하고 한화디펜스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욱 장관은 인도를 방문해 경전차 공동개발 뿐 아니라 한화디펜스가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한 자주방공포미사일시스템(SPAD-GMS) 사업과 3년 전 사업이 취소된 해군 소해함 도입 사업 등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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