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호타이어, 테슬라에 전기차 타이어 공급 추진

모회사 더블스타, IR행사서 "금호타이어, 테슬라 파트너"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테슬라에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을 추진한다. 이미 테슬라의 신차(OE)용 타이어 공급 업체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모회사 더블스타는 1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행사에서 테슬라를 '파트너'로 지칭했다. 이날 더블스타는 '테슬라에 타이어를 공급할 계획이 있냐?'라는 투자기관의  질문에 "금호타이어는 테슬라의 계획된 파트너(Intended partner)"이라고 밝혔다.

 

이를 놓고 금호타이어가 테슬라에 타이어 공급을 추진하거나 이미 OE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OE 업체로 최종 확정될 경우 국내 타이어 브랜드 가운데 한국타이어에 이어 두 번째로 테슬라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미 테슬라 '모델Y'에 19인치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2016년 '모델3'에도 타이어를 납품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전기 모터 특유의 빠른 응답성으로 인해 미끄러짐과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저소음 설계와 차량 정전기를 지면으로 배출하는 안전기능이 요구된다.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더 견고한 기술과 설계가 적용된 타이어가 장착되는 이유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이를 계기로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등에도 국내 브랜드 타이어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OE 공급은 전기차 타이어 기술 경쟁력의 '가늠자'로 삼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금호의 전기차 타이어의 국내 공급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지난해 12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하는 자동차에 국산 타이어가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지난달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수입 타이어의 국내 판매 비중은 2016년 8.2%에서 2019년 18.1%로 매년 증가하는 반면 국산 신차용 판매(OE) 비중은 2017년 32.8%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23.6%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 금호타이어 측은 "테슬라에 신차(OE)용 타이어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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