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우즈벡 방적공장 추가투자 추진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 미팅
방직 공장 설비 업그레이드에 95억 쏟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방적 공장의 현대화를 진행하는 가운데 현지 정부는 섬유 클러스터 구축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현지 섬유 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진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친환경 소재 사업실 소속 허성형 실장과 김대영·유병일 그룹장, 송찬재 부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섬유 사업에서 현지 정부와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먼저 약 850만 달러(약 95억원)를 쏟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지역에 가동 중인 방적 공장의 방적·제직 설비 교체를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공장은 ㈜대우가 1996년 약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쏟아 세웠다. 대우의 무역 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대우인터내셔널이 2008년 우즈베키스탄 국영 방적공장인 부하라텍스사를 인수하며 덩치가 커졌다. 2010년 포스코에 인수되며 우즈베키스탄 법인도 함께 편입됐다.

 

공장 투자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섬유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한다는 추측도 현지 언론 두뇨(Dunyo)를 통해 보도됐다. 투자비는 약 1000만 달러(약 110억원)로 페르가나와 타슈겐트, 시르다리야에 구축할 것이라는 게 현지 정부의 설명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6위 면화 생산국이며 동시에 5위 면화 수출국이다. 연간 300만t 안팎의 원면이 생산된다. 풍부한 원면과 면사뿐 아니라 값싼 노동력과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를 포함한 내수시장도 강점이다. 현지 정부에서도 2016년부터 5년간 23억 달러(약 2조5900억원)의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섬유 산업을 키우고 있어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펜 대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에 기대를 표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도움을 준 점에 감사를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와 부하라 지역 의료기관에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의료 장비를 제공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 추가 투자를 진행해 현지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에서 에너지와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7년 45억 달러(약 5조7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태양광 건설, 20-550㎸ 송변전 공사에 참여했다. 타슈켄트 하이테크시티 개발과 공과대학 건립도 수행했다.

 

한국조폐공사와 합작사 GKD(Global Komsco Daewoo)도 운영하고 있다. 현지의 풍부한 원면을 활용해 지폐용 면펄프를 생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설비 교체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품질과 생산성을 개선해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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