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잭스인베스트먼트, 신한지주 투자의견 '매수→매도' 하향

배당 불확실성 확대 영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정보회사가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부의 규제로 배당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투자정보회사 잭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는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작년 말까지만 해도 잭스인베스트먼트는 신한금융지주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Strong Buy)'를 추천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으로 투자 매력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라며 배당 성향을 20% 이하로 낮출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며 22.7%의 배당성향을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근 주주총회에서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바꿨다. 기존에도 중간배당으르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이번에 최대 연 4회까지 가능하도록 횟수를 늘렸다.

 

한편, 최근 많은 헤지펀드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예탁증서(DR)의 비중을 확대했다.

 

애로우스트리트캐피탈(Arrowstreet Capital)은 최근 신한금융지주 보유 비중을 258.2% 확대했다. 웰스파고앤드컴퍼니(Wells Fargo & Company MN)도 보유 주식을 68.5% 늘렸다. 이외에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 Group), 르네상스테크놀로지스(Renaissance Technologies), 엑소더스포인트캐피탈(ExodusPoint Capital) 등도 주식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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