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에뛰드, 日서 또 라인업 강화…中 대조

다음달 28일 아이섀도 팔레트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오브제' 출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뷰티브랜드 에뛰드가 일본에서 또 다시 신규 라인업을 추가, 고객몰이에 나선다.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중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28일 아모레퍼시픽재팬에 따르면 에뛰드는 다음달 28일 아이섀도 팔레트 제품군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오브제(Play Color Eyes Mini Object)'를 출시한다. 

 

일상을 화사하게 장식할 아이섀도 팔레트로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아이 메이크업이 강조되는 요즘 반짝이는 샹들리에 같은 화려한 컬러부터 고풍스러운 앤티크 가구와 같은 차분한 컬러 등으로 구성된 팔레트를 선보여 흥행몰이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팔레트 색 조합으로 자신만의 이상적인 그라데이션을 가능하고, 매트한 컬러와 펄 섀도우를 조합해 깊이 있으면서도 화려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은 1800엔(약 1만8800원). 

 

에뛰드는 일본 시장에서 잇따라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있는 제품을 위주로 일본 시장에 내놓으면서 에뛰드 충성 고객을 모집하는 동시에 K뷰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는 중국시장 포기에 따른 여파도 있다. 에뛰드는 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철수한 중국시장 대신 일본시장에 주력해 해외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앞서 에뛰드는 지난달 8일 중국 시장에 있는 에뛰드 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폐쇄했다. <본보 2021년 3월 11일 참고 [단독]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9년 만에 中 매장 완전 폐업>
 

에뛰드는 매출 하락 등 사업 부진 때문에 중국 매장 폐업을 결정했다. 지난 2019년 최고 610개 로드샵을 운영한 에뛰드는 지난 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중국 시장에서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 실적도 동반 부진하면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에뛰드의 빈자리는 중국 로컬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가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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