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앞까지 3분' 삼성전자, 아일랜드서 드론 이용 '라스트 마일' 추진

만나 딜리버리, 드론 제공…오란모어서 우선 도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아일랜드 드론 회사와 협력해 드론 배달을 도입한다. 갤럭시 기기를 주문 후 3분 이내에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라스트 마일'(Last Mile·배송 마지막 단계)'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물류 혁신을 꾀한다.

 

삼성전자 아일랜드 법인은 23일 "만나 드론 딜리버리(Manna Drone Delivery·이하 만나)와 드론 배송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만나 드론을 활용해 갤럭시 기기를 선보인다. 갤럭시 S21을 비롯해 갤럭시 A시리즈,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태블릿PC 갤럭시 탭 S7,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 등이 서비스 대상이다.

 

만나가 제공하는 드론은 50~80m 상공에서 60kph 이상의 속도로 비행한다. 음식과 의약품 등의 배달에 최적화됐으며 삼성전자 센터에서 골웨이주 오란모어 지역까지 3분 이내로 상품을 배송한다. 삼성전자는 오란모어에 먼저 서비스를 도입하고 아일랜드 전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드론을 이용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증대시킨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며 마케팅뿐 아니라 제품 배송에서도 변화를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갤럭시 S20 출시를 앞두고 배달 서비스를 확대했다. 고객이 있는 곳으로 갤럭시 S20을 배달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장기화가 맞물려 드론 배송은 라스트마일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라스트 마일'은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다. 물류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아마존은 작년 6월 물품을 싣고 30분 안에 최대 24㎞를 날 수 있는 자율비행 드론을 공개했다. 9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배송용 드론에 대한 운항 허가도 받았다. 미국 드론 제조사이자 배송 업체인 집라인은 르완다와 가나에서 의료용품 드론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도미노피자가 작년 말 배달 드론 '도미 에어'를 이용한 배달 테스트를 수행했다.

 

삼성전자 아일랜드 법인은 "3분 이내 배송은 혁신의 훌륭한 예"라며 "새 서비스를 통해 소매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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