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3600억' 초대형 LPG운반선 4척 수주

그리스 에발랜드쉬핑 신조선 주문…척당 900억원
2022년 말부터 2023년 상반기 인도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에서 3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4척을 수주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그리스 에발랜드쉬핑과 LPG 연료를 사용하는 9만1000CBM VLGC 선박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에는 확정 물량 3척과 옵션 물량 1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이중 연료 선박으로 LPG나 재래식 연료 둘다 운행할 수 있다. 인도 시기는 내년 말 VLGC 1척을 먼저 납기하고, 나머지 2척은 2023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선박 주문으로 에발랜드쉬핑은 현대중공업그룹 내 주문한 가스 운반선 신축 규모는 5억2000만 달러(약 5878억원)에 도달했다.

 

에발랜드쉬핑은 6년 전 LPG부문에 처음 데뷔했다. 지난 2015년 현대미포조선과 3만8000CBM급 2척을 척당 5050만 달러에 신조 주문하면서 이 분야에 뛰어 들어 들었다. 이 신조선은 2018년에 인도됐다. 

 

에발랜드쉬핑은 현대중공업그룹과 수주 인연이 깊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현대미포조선에 3만8000입방미터(㎥) LPG 운반선 2척 신조 상담을 진행해왔다. <본보 2020년 12월 10일 참고 현대미포, '1000억원' LPG선 2척 수주 임박…건조 상담중>
 

이보다 앞서 12월 초에 현대미포와 4만㎥급 중형 LPG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000억원 규모다.

 

에발랜드쉬핑은 또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중인 30만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선박에는 스크러버가 장착돼 올해 인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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