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비나, 현지화 전략 드라이브…"현지 부품 공급 늘린다"

두산비나, 베트남 부품 사용…현지업체 협력 강화·기술이전 
비즈니스 다양화와 제조 능력 향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현지화 전략을 강화, 경쟁력 높일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신년회를 열고 올해와 내년 사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임직원의 연대 강화를 요구했다. 

 

두산비나는 올해 자체 수주계약 능력을 늘리는 동시에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적응, 현재 제품의 생산 강점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비즈니스 제품을 다양화하고 제조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생산능력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베트남 현지화에 방점을 둔다. 정영칠 두산비나 법인장은 "두산비나는 베트남 정부 정책에 따라 제품 국산화를 강화하고 베트남 직원과 엔지니어, 협력 업체에 대한 기술 협력 및 기술 이전을 추구할 것"이라며 "파트너와 서로 도와 사업을 강화해 두산중공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비나의 사업은 순항중이다. 두산비나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태국 정유 플랜트에 2195t 원유 가열 보조 장비를 공급했다. <본보 2021년  1월 13일 참고 두산비나, 태국 정유플랜트 가열로 장비 공급>
 

국내 가열로 전문업체 제이엔케이히터(JNK Heaters)가 태국 스리라차 정유공장에서 추진하는 톱 파이어 히터 프로젝트(TOP fired heater)에 두산비나의 가열보조 장비 4개를 공급받기로 한 가운데 두번째 장비를 선적했다. 앞서 지난해 1월 20일 첫번째 장비를 공급했고, 나머지 장비 2개는 내년 2월 인도한다.

 

이보다 앞서 일본 소데가우라(Sodegaura)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청정 보일러를 수출하고, 베트남 항구에는 크레인 6기 납품을 최종 완료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모듈 제작, 공급하기도 했다. 

 

이외에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베트남에서 발주된 600MW 이상의 대형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모두 수주해 5년 동안 7조원가량 매출을 올렸다. 

 

두산비나는 지난해 전 세계 9개국에 가열로 장비를 비롯 항만 크레인, 철골구조물, 모듈, 파이프 등 5만2000t 이상의 제품을 1004대 수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산업이 위축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수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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