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서 '오리온 지하철' 운영…마케팅 드라이브

하얼빈 1호선 '우정열차' 운영…6가지 테마로 래핑
설 명절 앞두고 주력 제품 홍보와 복(福) 기원 마케팅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지하철을 활용한 행복 마케팅에 나섰다. 중국 지하철 내부에 오리온 주력 제품과 다양한 테마로 래핑 광고를 선보인 것.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은 중국 하얼빈 지하철 1호선 내부를 오리온 제품으로 래핑한 '오리온 우정열차'를 운영한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소비자들에게 설 명절을 맞아 행운과 축복을 기원하는 동시에 오리온 제품을 알리기 위해 래핑광고를 펼치고 있다. 

 

이번 우정열차는 여섯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6개 객차에 △재회의 기쁨 △직업에서의 성공 △달콤한 사랑 △건강 기원 △꿈 실현 △학업성취 등으로 꾸며져 객차마다 승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열차 문을 열면 천장부터 축복을 기원하며 갖가지 캐릭터와 재밌는 그림이 부착돼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또 테마마다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행운을 제공하고, 명절 문구를 더해 복을 기원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오리온 제품을 광고하며,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이미 중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우정열차가 인기명소로 떠올랐다. 지하철 1호선을 탑승한 승객이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행운을 기원하는 열차를 만나보라고 추천해서다.

 

오리온이 이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건 소비자들의 심리를 적극 활용,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열차는 '행운의 기차' 마케팅으로 탑승객 축복을 기원하며 동시에 승객의 심리적 요구를 충족한다"며 "지하철 프로모션이 브랜드 마케팅으로 활용되는 점을 고려해 흥미로운 디자인으로 오리온 제품 광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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