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리온, 제주용암수 中 공식 데뷔…국제수입박람회 참가

제주용암수로 제2의 중국 신화 모색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브랜드가 중국에 공식 데뷔한다. 앞서 중국 시장에 론칭은 했으나 중국 최대 규모인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중국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5일 CIIE조직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오리온은 △제주 용암수 △닥터유 △김스낵 등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오리온은 이번 CIIE에서 이들 브랜드 선보이고 박람회 장점을 살려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CIIE 부스를 '맛있는 축제' 콘셉트로 꾸며, 소비자의 삶의 질과 건강한 삶을 창조하는 오리온의 비전을 전달한다. 부스 내 인터랙티브 영역에서 제주용암수와 김스낵을 체험하게 하고, 에너지 사이클링 인터랙티브 영역에서는 닥터유를 직접 체험토록 했다.

 

무엇보다 오리온은 이번 CIIE를 통해 중국 생수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오리온 제주용암천(하오리요우 롱옌취엔)을 내세워 초코파이에 이어 새로운 중국 신화를 꾀하고 있는 것. 중국 생수 시장은 현재 약 34조원 규모로, 향후 5년간 1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용암수는 제주도 화산 용암의 깊은 수원에서 채취한 것으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견과류, 말린 과일, 곡물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균형 잡힌 영양과 맛의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해외에서도 10여 년 이상 팔린 오리온 간판 프리미엄 브랜드다. 중국에서는 '닥터유 에너지견과바(能量坚果棒)'로 판매 중이다. 또 해조류 제품이 건강한 영양간식으로 중국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타오케노이 김 스낵도 선보인다. 오리온은 지난해 보스(Boss)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김 부문 사업을 확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이 전통 간식 제조회사에서 국제 종합 식품 기업군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CIE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고품질 수입제품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은 최근까지 중국에서 스테디셀러 초코파이, 감자스낵 외에도 파이라인 익스텐션, 견과바, 김스낵 등 신제품 위주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3~4성급 도시, 편의점 등으로의 채널 확대 역시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계는 오리온이 중국 등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전년 대비 12.2% 상승한 28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