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동남아 공략 재시동…필리핀에 신규 매장 오픈

필리핀 클락 SM쇼핑몰에 14호점 입점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필리핀에 신규 매장을 내고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필리핀 클락에 있는 쇼핑몰 SM 시티 클락(SM city clark) 1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이니스프리는 필리핀에서만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에서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에센셜 등 뷰티 제품 전 라인을 제공한다. 특히 베스트셀러 제품인 그린티씨드세럼을 비롯해 제주화산모공 클레이마스크, 노세범분말, 비자시카밤, 마이 리얼 스퀴즈마스크, 마이 파운데이션, 제주화산모공 클렌저 등을 선보인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2018년도에 처음 필리핀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이니스프리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최대 쇼핑몰 'SM Mall of Asis'에 1호점을 냈다. 총 148㎡(약 44평) 규모로 필리핀 고객들의 뷰티 니즈와 경험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뷰티 녹차, 화산송이 등 제주 자연 원료와 효능을 소개했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영 밀레니얼 고객 비중이 높은 편으로 특히 한류 및 K-뷰티에 관심이 많은 국가 중 하나다. 한류 열풍이 지속되자 클락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게 된 배경이다. 

 

이니스프리는 뉴욕과 중국 대신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려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니스프리 뉴욕 매장에 대한 임대료를 연체하면서 매장 운영을 포기했고, 중국도 지난해부터 대거 폐점에 들어갔다. 지난해 매장 141개를 폐점한 데 이어 올해 170개를 추가 폐점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1년 1월 8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뉴욕매장 '포기'…코로나 직격탄 '임대료 연체'>

 

이에 이니스프리는 매장 진출은 물론 신규 라인업도 일본과 동남아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 이니스프리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안티에이징 제품인 '블랙티라인'을 출시,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선 이유다. <본보 2021년 1월 26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블랙티 라인' 싱가포르에 출시>

 

업계는 이니스프리의 동남아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필리핀 시장에 진출, 매장 추가 오픈에 나선 만큼 동남아 공략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필리핀에 진출한 만큼 추가 출점을 통해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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