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달군 기기…비대면 혁신 제품 쏟아져

핵심 화두는 5G·AI·로봇·모빌리티
CES 휩쓴 삼성·LG…'혁신상'도 대거 수상
GM, 첫 개인용 항공기 드론 선봬

[더구루=정예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1’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나흘간의 여정 끝에 막을 내렸다. 첫 비대면 박람회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다수의 혁신 기술과 제품들이 나왔다. 

 

올해 CES 역시 5G,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가 핵심 화두였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들도 대거 쏟아졌다.

 

우선 국내에서는 단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의 중심 공간이 된 집과 일상을 주제로 진화한 신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삼성 제트봇 AI’와 제트봇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스마트싱스 펫’을 공개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이 소개한 로봇들도 화제다. 승 사장은 가사도우미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봇 ‘삼성봇 핸디’, 서빙을 돕는 ‘삼성봇 서빙’, 고객응대로봇 ‘삼성 가이드’ 등도 처음 공개했다. 

 

국내에서 먼저 공개한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도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선공개한 110인치에 이어 99인치를 3~4월께 출시하고 70~80인치대 제품의 연내 도입 계획도 밝혀 기대를 모았다. 

 

LG전자는 가상인간 ‘김래아’와 세계 최초 롤러블폰 ‘LG 롤러블’ 티저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래아가 ‘LG 클로이 살균봇’,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 등 CES에서 선보인 신제품을 직접 소개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또 건강·위생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가전은 물론 OLED 소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올레드 TV 신제품 ‘올레드 에보’도 선보였다. 또 투명 롤러블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 베드 TV’도 화제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44개, 24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잇단 호평을 받았다. 

 

완성차 업체와 전장기업들은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제너럴모터스(GM)은 첫 개인용 항공기 수직 이착륙 드론 ‘버톨(VTOL)’ 콘셉트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차량 실내를 소파가 놓인 거실처럼 꾸민 자율주행 콘셉트가 ‘캐딜락 헤일로’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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