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 E&S 신용등급 강등…"공격적 투자로 재무악화 우려"

'Baa2'에서 'Baa3' 하향조정
조정차입금 대비 운영자금 비율 하락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SK E&S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미국 수소전지 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에 대한 지분 투자로 재무적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 탓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 SK E&S의 기업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SK E&S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플러그 파워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영향"이라며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재무 지표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용등급은 SK E&C의 전략적 중요성의 증가로 필요할 경우 그룹 지주사인 SK가 지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해 한 단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SK E&S는 지난 7일 SK와 공동으로 플러그 파워 지분 9.9%를 15억 달러(약 1조653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과 SK E&C는 각각 절반씩 투자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SK E&S의 공격적인 재무 정책으로 향후 1년 6개월 내에 조정차입금 대비 운영자금(FFO) 비율이 10~14%로 기존보다 최대 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재무비율은 회사의 종전 신용도인 'Baa2'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회사의 차입금 대비 FFO 비율이 계속 8%를 밑돌거나 대규모 비용 부담이 이어질 경우 SK E&S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K E&S는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ESG, 미래 친환경 중심으로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시점인 만큼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늦출 수 없다"며 "자산매각, 신규사업 성과 가시화, 유가 안정화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해 신용등급 회복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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