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카타르 선사에 두번째 LNG선 인도

나킬라트에 지난해 5월 이어 선박 추가 인도
나킬라트 LNG선단 규모 74척, 글로벌 선단 11.5% 차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 국영선사 나킬라트(Nakilat)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지난해 5월 첫 번째 선박을 인도한 후 이번이 두번째 선박 인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나킬라트에 17만3400㎥급의 LNG운반선 '글로벌스타호'를 인도했다. 이번 선박은 지난해 인도된 '글로벌 에너지호' 이어 두번째 선박이다. 

 

신조선은 17만3400㎥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친환경적인 기술을 탑재했다. 4척 중 2척은 고압엔진(ME-GI),  나머지 2척은 저압엔진(X-DF) 추진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8년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 세계 최초로 건조한 바 있다. 

 

압둘라 알 슬리티 나킬라트 최고경영자(CEO)는 "나킬라트의 LNG운반선 선단 규모를 추가하게 됐다"며 "기술적으로 진보된 신조선으로 고객에게 추가적인 용량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고 역동적인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이 인도한 선박 4척은 나킬라트의 신규 합작회사에서 운영한다. 나칼라트는 지난해 3월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가 회장으로 있는 마란 벤처스와 신규 합작추자회사(JV)인 글로벌 쉬핑(Global Shipping Co. Ltd)을 설립했다. 나칼라트가 60%, 마란 벤처스가 40% 지분을 각각 보유한다. 

 

한편 나칼라트는 대우조선 건조 신조선 4척을 모두 인도할 경우 LNG 선대 규모는 총 74척으로 수송 용량 기준으로 글로벌 LNG 선단의 약 11.5%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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