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美 10% 역성장…토요타·GM 제치고 '방어율 1위'

62만2269대 판매해 선전
GM 12%· 토요타 11% 줄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미국 시장에서 크게 선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10% 역성장했으나 GM와 토요타 등 경쟁사 대비 감소폭이 가장 적어 방어율 1위를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62만226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8만8771대)보다 10%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6만6278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특히 소매판매 부문이 12% 수직 상승했으나 렌터카 등 법인판매는 34%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 판매를 이끈 것은 SUV 라인업으로 판매 비중이 역대 최고인 64.7%에 달했다. 투싼은 지난해 12만3657대가 판매, 현대차 내 베스트셀링카로 집계됐다. 이어 △싼타페 10만757대 △팰리세이드 8만2661대 △코나 7만6253대 △베뉴 1만9125대  판매됐다. 

 

특히 현대차는 일본 '토요타'와 미국 'GM'과 비교할 때 크게 선방했다. GM은 지난해 254만7339대 판매,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토요타의 경우 211만2941대를 판매, 전년 대비 11.3% 줄였다. 현대차 감소폭은 10%로 '방어율 1위'를 기록한 셈이다.   

 

현대차 랜디 파커 판매 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신속한 조치와 강력한 라인업을 앞세워 1년 동안 소매 판매와 시장 점유율 상승률에서 업계 선두를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1450만대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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