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인니 자산운용 사업 강화…연내 뮤추얼펀드 2종 출시

320억원 규모…운용자산 2370억원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에서 투자상품을 확대해 자산운용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현지법인은 투자은행(IB) 부문에 집중하고, 손자회사인 자산운용사를 통해 리테일 사업을 공략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손자회사인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는 올해 말까지 2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9월 인도네시아 소규모 자산운용사인 아키펠라고자산운용을 인수하고,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는 현지 운용사인 에르디카 인베스타마가 갖고 있다.

 

찌옹 토니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 대표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각 3000억 루피아(약 240억원), 1000억 루피아(약 80억원) 규모로 뮤추얼 펀드 2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두 상품을 통해 올해 운용자산(AUM) 목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3조 루피아(약 2370억원)으로 잡았던 AUM 목표는 재검토할 것"며 "내년 목표와 투자 전략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8월 말 현재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의 AUM는 1조5000억 루피아(약 1185억원) 수준이다.


인도네시아는 신한금융투자가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시장이다. 지난 2016년 현지 마킨타증권을 인수해 현지법인을 세우며 첫발을 내디뎠다. 인도네시아법인은 리테일 영업보다 IB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3건의 채권 발행을 주관하면서 IB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와의 협업을 통해 자산운용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펀드의 기준가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 출시를 위해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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