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머크, 다름슈타트 연구센터 오픈…삼성·SK·LG 등 '관심'

5000만 유로 투자…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연구
삼성·LG에 LCD 패널 재료 액정 독점 공급
OELD 애플리케이션·반도체 소재 연구소 韓에 잇단 구축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화학업체 머크가 본사가 있는 헤센주 다름슈타트에 첨단 연구센터를 지었다.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며 삼성과 LG, SK 등 국내 업계의 이목이 머크로 향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머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헤센주 다름슈타트에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투자비는 5000만 유로(약 680억원). 새 연구소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 차세대 소재 연구가 이뤄진다.

 

머크 이사회 위원이자 다름슈타트 캠퍼스를 총괄하는 카이 베크만은 "다름슈타트 연구센터는 혁신 인큐베이터라는 회사의 명성에 부응할 것"이라며 "최상의 연구·개발(R&D)로 고객을 위한 더욱 강력한 파트너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머크가 R&D 투자를 늘리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와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88년 설립된 머크는 제약·화학 회사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핵심 재료인 액정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904년 세계 최초로 액정 연구를 시작해 양산에 성공했다. 이후 1989년 부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에 액정 원료를 독점 공급하며 국내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5월 독일 본사 이외의 국가로는 처음으로 경기 평택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애플리케이션 연구소를 구축했다. 5000억원을 투자해 클린룸과 OELD 관련 각종 설비들을 갖췄다. 이어 지난 6월 경기 평택에 3240㎡ 규모의 첨단기술센터를 열고 국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평택 연구소는 화학처리기계연마(CMP) 슬러리 및 포스트 CMP 클리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CMP 슬러리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이다. 머크는 이 연구로 평택과 화성, 이천, 청주 등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보유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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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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