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박금융 안정화되나…하락세 주춤

글로벌 선박금융지수 페트로핀 인덱스 1포인트 하락 
금융제한 여전히 부정적… 코로나19 ·경제위기 영향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운 대출이 주춤하면서 선박 금융 안정화 기미가 보인다. 

 

25일 그리스 컨설팅업체 페트로핀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상위 40개 은행의 해운 부문 대출이 지난 2018년에 3007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2944억 달러로 63억 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해운 금융 대출 규모는 2008년 글로벌 포트폴리오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이다. 

 

특히 지난 2008년 100포인트에서 시작된 페트로빈 글로벌 선박금융지수가 지난해 64로 전년 65보다 1포인트 하락하면서 글로벌 해운 포트폴리오 하락세 안정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선박 금융에서 있어 유럽의 경우 프랑스 대형은행인 BNP 파리바(Paribas)와 독일 국책은행인 독일재건은행(KfW)이 상위 2위까지 오르는 것을 중심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은행은 직거래·양자간 선박 금융 측면에서 계속해서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리스사들은 2018년에 525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592억 달러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늘리고 있다.

 

다만 올해 이후 유럽 은행의 선박금융 감소 대신 제자리걸음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DVB은행과 독일계 금융기관 노드(Nord LB)에 의한 대출 이력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유럽은행이 하락을 흡수하면서 유럽 선박 금융을 안정화시켰다. 중국의 선박금융도 일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중국 리스업체의 선박박융 확대로 인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선박금융업계는 "전체적으로 글로벌 선박금융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면서도 "지난해 말 긍정적인 전망을 토대로 올해는 보다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또 올해 코로나19 펜데믹과 그로 인한 세계 경제 활동, 국제 무역, 그리고 석유 가격 가해진 부정적인 영향이 올해 전망치를 바꿔놨다고 분석했다. 봉쇄조치와 여행 제한이 해운산업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한 게 원인이다. 또 해양구조물, 크루즈, 컨테이너선 등 일부 업종이 타격을 입었고 드라이 벌크와 유조선 부문 변동성을 높였다.

 

이로 인해 은행 승인은 더욱 신중하고, 까다로워졌고 동시에 더 엄격한 조건과 높은 가격 책정을 초래했다. 특히 중국 리스업체들은 항공 부문 노출로 악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미 달러화 자금조달 비용의 증가와 맞물려 선박금융 활동이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선박금융산업은 지정학적이고 코로나19 등 전염병 유행과 경제적·환경적 요인에 따라 변동한다"며 "2020~2021년에 새로운 긍정적 요인이 없는 한 세계 선박 금융이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박 종류 중 드라이 벌커부문은 재고와 기타 계절적·교역 경로 요인에 근거해 강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은행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올해 중반까지 많은 은행들이 격변기를 이용하고 그들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늘리기 위해 마진을 개선하면서 은행 대출은 모든 주요 부문(벌커, 탱커, 컨테이너 선박)에 걸쳐 수익률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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