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애리조나 H마트에 오픈…'숍인숍' 전략으로 美 공략

애리조나주 최초 파리파게뜨 12일 오픈
미국내 H마트 50개 매장 추가 입점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대형 한인마트 브랜드인 에이치마트(H-mart)에 입점했다. 특히 숍인숍(Shop in Shop) 전략으로 미국 내 50개에 달하는 H-mart에 추가 입점도 추진, 미국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대형마트 H-mart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애리조나 최초 파리바게뜨 매장이다. 파리바게뜨는 당초 지난 2월 오픈할 계획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지연됐다.

 

파리바게뜨는 H-mart 오픈을 위해 페이스북 등 각종 SNS을 통한 채용 공고를 내고 인력을 모집하기도 했다. 채용 규모는 카운터와 매장 관리, 고객 대응을 포함해 10여 명이다.

 

파리바게뜨는 H-mart 입점을 탄력받아 올해 미국내 매장 오픈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H-mart가 미국 남서부 지역에 운영하고 있는 50개 마트에 추가 출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추가 출점이 이어질 경우 허영인 회장의 '미국내 300개 매장' 목표 달성에도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파리바게뜨는 일반 가두 매장을 대신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 내 입점하는 '숍인숍' 전략을 내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자 숍인숍 형태의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미국 진출 이후 파리바게뜨는 뉴욕 맨해튼 지역 15개 매장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 등 주요 지역에서 총 8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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