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형 新초코파이로 시장 공략…'깨+찹쌀+초코파이' 조합

검은 참깨와 팥맛 2종 초코파이 출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신제품 찰초코파이(누어 하오리요우파이)를 출시하고, 중국시장 공략 수위를 높인다.

 

특히 코로나 사태에도 중국에서 견조한 성적을 보여준 오리온은 주력제품인 초코파이 신제품 출시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중국에서 기존 초코파이에 검은참깨와 팥, 찰떡을 조합한 새로운 찰초코파이를 선보였다.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 신제품은 클래식 초코파이를 기반으로 중간층의 찹쌀과 혼합돼 부드러운 질감과 탄력을 자랑한다.

 

검은 참깨 찰초코파이는 검은 참깨 케이크 맛을 느끼게 하고, 검은 깨의 부드러운 맛과 찹쌀이 조화를 이뤄 맛을 더한다. 또 팥 찰초코파이는 화이트 초콜릿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팥향을 코팅했으며, 진한 팥 입자를 사이에 넣어 식감을 더했다. 초코파이와 쫀득쫀득한 마시멜로 그리고 찰떡과 혼합된 팥이 어우러져 맛이 풍미를 좋게 한다.

 

이들 제품 모두 소비자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달 주요 슈퍼마켓, 상점, 편의점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리국 중국 누어 하오리요우파이 개발연구원은 "찰초코파이 신제품은 검은참깨와 팥 두가지 맛으로 신제품 개발 영감은 찹쌀, 팥, 검은참깨 등 중국 전통 재료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효율적인 생산·출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한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식품사재기'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오리온 중국법인의 경우 지난 4월 매출이 957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348% 급증했다.  

 

조미진 L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식품 수요 증가 트렌드가 지속되며 스낵과 파이 중심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사드 때 잃었던 점유율을 되찾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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