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베트남 추석 대목에 벌써 '품절'

쇼피 등 일부 쇼핑몰서 재고 바닥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가 베트남 추석(쭝투)을 맞아 대박를 치고 있다. 베트남 명절날 월병을 주고 받는데 이를 대신해 초코파이가 부각되면서 인터넷 쇼핑몰 내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최대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에서는 오리온 초코파이 12개입이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한 상자에 4만8600동(약 2434원)에 판매됐지만,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모두 품절됐다. 

 

베트남은 음력 8월 15일 추석을 맞아 달을 보며 복을 빌고 베트남식 월병(반쭝뚜)를 먹는 풍습이 있다. 우리가 송편을 먹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베트남에서 이른바 '문케이크(달빵)'이라고 불리는 월병은 초코파이 정도 크기에 갖가지 앙금이 들어간 전통 먹거리로 어느 순간부터 초코파이가 '대체 월병'으로 자리 잡은데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월병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식사대용에서 이제는 제사상에 오르거나 명절용 음식으로 자리하면서 매출이 치솟고 있다"며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와 106.5% 증가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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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한 구조조정' 르노 데메오 CEO…르노삼성 임단협 악재(?)

[더구루=김도담 기자] 적자에 허덕이는 프랑스 르노자동차 루카 데메오 (Luca de Meo) 최고경영자(CEO)이 재차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를 밝혔다. 안 그래도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데메오 CEO는 이날 화상 간담회에서 "르노는 연 600만대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생산능력이 있지만 실제론 380만대밖에 팔지 못한다"며 "손익분기점을 낮추기 위해선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직을) 잘라내야 하는 게 내 일"이라고 덧붙였다. 르노는 20년 가까이 이어진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체제 아래 일본 닛산차와 협력 관계를 맺고 연 1000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자동차 '톱3'로 성장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2018년 말 곤 회장을 배임 혐의로 구속한 것을 계기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삐걱대기 시작했고 리더십을 잃은 르노도 흔들렸다. 르노는 올 초 코로나19 대확산까지 겹치며 올 상반기에만 72억9000만유로(약 10조2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초 취임한 데메오 CEO는 이를 만회하고자 3년 동안 20억 유로(약 2조8000억원)에 이르는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 중이다. 그런 그가 이번주에 있을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구조조정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 르노삼성으로선 악재가 될 우려가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9월 국내외 자동차 판매량이 7386대에 그치며 지난해(1만5208대)보다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고가 쌓이며 지난 9월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더욱이 올해 노사 임단협 협상 과정이 지지분하며 르노삼성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데메오 CEO는 직접 르노삼성을 언급하진 않았다. 또 르노가 신모델 XM3의 유럽 수출용 생산지를 부산공장으로 낙점하며 당장 내년 생산물량은 확보했다. 그러나 르노가 대규모 적자에서 조기에 벗어나지 못한다면 르노삼성의 그룹 내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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