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서 딸기 담은 초코파이·카스타드·고소미 론칭…'현지화' 뚝심

'딸기 데이트' 콘셉트 적용…주력 3개 브랜드 동시 확장
시즌·기호 반영한 제품 전략…베트남 제과시장 공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시장에서 '딸기'를 앞세운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초코파이, 카스타드, 고소미 등 주력 브랜드에 동일한 콘셉트를 적용하는 이른바 메가 브랜드 전략을 통해 현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오리온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최근 '딸기 데이트'를 콘셉트로 한 한정판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라인업은 △딸기맛 초코파이 △카스타드(쿠스타스) 블루베리 라즈베리 치즈 △고소미(구떼) 크림 딸기 요거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지 베스트셀러 제품군에 상큼한 과일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오리온의 시즌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이 결합된 결과물로 평가된다. 딸기 시즌이 마무리되는 4~5월 시점에 맞춰 기획,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뛰어난 시기의 원료 특성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계절적 수요와 소비자 기호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주력 제품군에 동일한 맛 콘셉트를 적용한 멀티 브랜드 확장 방식이다. 개별 제품의 단발성 출시에서 벗어나 하나의 테마를 여러 카테고리에 적용함으로써, 브랜드 간 시너지를 높이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제품별로도 현지 맞춤형 설계가 반영됐다. 딸기맛 초코파이는 핑크빛 코팅으로 시각적 매력을 강조하고, 현지 선호를 반영해 필링 함량을 기존 대비 20% 늘려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다. 카스타드와 고소미는 각각 베리·치즈 조합과 요거트의 산뜻함을 강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과 도시 여성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하늘색과 핑크색을 대비한 감각적인 색감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시각적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동일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리온의 이러한 행보는 베트남 내 K-푸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현지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시즌 한정 제품이 단기 매출뿐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측은 "친숙한 브랜드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해 소비자가 상황에 맞춰 골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검증된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한 변주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딸기, 치즈, 말차 등 다양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단일 히트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현지 기호와 시즌성을 반영한 라인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제과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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