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스리드, 美 트레일러 운행 데이터 차량 관제 플랫폼과 직접 연동

美 라이틱스 전략적 파트너십
트레일러 영상, 차량 관제 플랫폼 내 직접 통합
기존 시스템 연동 확대…북미 운송사 적용 범위 넓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상용 운송장비 제조법인 '현대트랜스리드'가 트레일러 운행 데이터를 북미 차량 관제 플랫폼과 직접 연동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기존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기반으로 시스템 도입 장벽을 낮추며 북미 시장 내 공급 확대에 유리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트랜스리드는 6일(현지시간) 북미 차량 관제 플랫폼 기업 '라이틱스(Lyt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자사 트레일러 카메라 시스템 'HT 링크뷰(HT LinkVue)'를 라이틱스 플랫폼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트레일러 영상 데이터를 차량 운행 정보와 함께 하나의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연동 범위를 넓혔다. 

 

HT 링크뷰는 트레일러 주변을 360도로 촬영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트럭과 분리된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시야 제약을 보완하고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 상황을 기록·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트럭과 트레일러를 각각 따로 관리하던 기존 운영 방식을 하나로 묶는 데 있다. 기존에는 트레일러 영상과 차량 데이터가 별도 시스템 또는 절차를 통해 확인됐지만, 이제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운행 상황 파악과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양사는 이전부터 HT 링크뷰와 차량 관제 플랫폼 간 연동을 기반으로 협력해왔다. 다만 기존에는 데이터 접근과 활용이 제한적이거나 별도 절차가 필요한 수준에 머물렀던 반면, 이번에는 영상이 플랫폼 내부에서 직접 구현되고 기존 데이터와 결합되는 방식으로 통합 수준을 강화했다.

 

현대트랜스리드는 HT 링크뷰를 삼사라, 플랫폼사이언스, 네트라다인 등 주요 차량 관제 플랫폼과 연동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고객이 이미 사용하는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높여 도입 부담을 낮추고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라이틱스는 1998년 설립된 미국 샌디에이고 본사의 영상 텔레매틱스 기업이다. 차량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행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전 관리와 운영 효율 개선 솔루션을 제공한다. 북미 주요 운송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대트랜스리드의 외부 플랫폼 연동 전략은 생산 기반 확대와 함께 북미 시장 내 입지 강화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현대트랜스리드는 지난달 미국 일리노이에 약 4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트레일러 공장 2곳을 건설하기로 했다.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공급하던 구조를 미국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본보 2026년 3월 18일 참고 정의선 美 투자 확대…현대 트랜스리드 '6700억 투자' 일리노이 트레일러 공장 설립>

 

크리스 카브레라 라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현대 트랜스리드와의 파트너십은 차량 관리 혁신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단계"라며 "HT 링크뷰의 첨단 트레일러 카메라 시스템을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들이 보다 포괄적인 가시성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 보글러 현대트랜스리드 수석 기술 영업 담당은 "HT 링크뷰는 운전자 인식과 효율성,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이라며 "라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능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보다 유연하고 통합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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