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에서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돌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로부터 설계·조달·시공(EPC)을 지원받고, 중국 JA솔라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다. 오는 6월 준공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청정 전력을 확보한다. 9일 JA솔라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에서 17㎿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 이번 태양광 사업은 LG전자와 CJ올리브네트웍스 베트남법인, JA솔라의 전략적 협력으로 추진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베트남법인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EPC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JA솔라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딥블루 시리즈를 공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JA솔라는 지난 2023년 7월 오리온 베트남법인과 옥상 태양광 사업에도 협력했었다. 오리온 공장에 1157.2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 2023년 11월 LG전자와 태양광 사업에도 손잡으며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21일 참고 [단독] CJ·오리온, 베트남서 맞손…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LG전자는 두 회사의 지원을 토대로 오는 6월 발전소를 준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업체들이 인도에 태양광 모듈을 납품하지 않겠다고 또 압박했다.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등해 기존에 약속한 가격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다. 인도 회사들은 중국 업체들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반기를 들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JA솔라와 트리나솔라, 라이젠에너지는 인도 전력·태양광 회사에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라 모듈 가격 인상 없이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폴리실리콘은 작은 실리콘 결정체들로 이뤄진 물질로 '태양광 산업의 쌀'로 불린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확대 기조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하며 폴리실리콘 가격도 올랐다. 올 1월 ㎏당 11달러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6월 28.6달러로 치솟았다. 중국 업체들이 원료 가격 인상을 내세워 압박을 지속하며 리뉴 파워와 아쥬르 파워 등 인도 업체들은 난감해졌다. 인도는 2022년까지 100GW의 태양에너지 생산 관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60개 도시를 태양에너지 산업 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태양광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크다. 베트남과 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기업까지 포함하면 중국이 인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