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2029년까지 드론·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를 선보인다. 다양한 분야로 공급처를 점차 확대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니케이아시아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가와 타츠오(Ogawa Tatsuo) 파나소닉홀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현지시간) "2029년까지 소형 드론과 공장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에는 산업용으로 활용하지만 점차 자동차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전자를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쓴다.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밀도가 높으며 수명이 길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토요타가 1990년대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상용화한다는 포부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중국 CATL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세했다. 파나소닉은 2020년 토요타와 합작사를 세워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했다. 자동차 탑재까진 시간이 걸리므로 드론·로봇 시장을 우선 공략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레드우드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이하 레드우드)가 일본 파나소닉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동박을 공급한다. 북미 공장의 증설에 따른 원재료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보폭을 넓히며 파트너사인 엘앤에프의 현지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레드우드는 파나소닉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납품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 규모는 수십억 달러로 알려졌다. 레드우드가 제공할 양극재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생산된다. 파나소닉이 미국 켄자스주 신공장에서 만들 원통형 배터리에 쓰인다. 테슬라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얻은 동박도 파나소닉 네바다 공장에 공급한다. 2024년부터 동박을 제공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지원한다. 레드우드는 파나소닉 기가팩토리 인근인 네바다주 타호리노 산업센터 내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 75에이커(약 30만㎡) 부지를 추가 매입해 면적을 175에이커(약 70만㎡)로 넓혔다. 레드우드와 파나소닉의 협업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레드우드는 배터리 주요 원재료를 제공해 파나소닉의 증설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포부다. 북미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파나소닉은 투자를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 켄자스주에서 5조원 이상 쏟아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섰다. 2170을 비롯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을 늘려 북미 수요를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파나소닉은 미국 켄자스주 데소토에서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착공식에는 카즈오 타다노부 파나소닉에너지 최고경영자(CEO)와 앨런 스완 파나소닉에너지 북미 사업 사장,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 데이비드 톨란드 부주지사 등 정·관계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파나소닉은 최대 40억 달러(약 5조2960억원)를 투자해 연간 3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짓는다. 2025년 3월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해 2170(지름 21㎜, 높이 70㎜)을 비롯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켄자스 주정부는 신공장을 통해 건설 일자리 1만6500개를 포함해 총 2만개 이상을 창출하고 연간 25억 달러(약 3조308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확보의 대가로 5억 달러(약 6610억원) 상당의 세액공제와 2억3400만 달러(약 3090억원) 규모의 급여 환급 등 총 8억2000만 달러(약 1조850억원) 이상의 인센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 네바다주 배터리 공장에 직원을 파견하고 증설을 추진한다. 기존 대비 10% 늘어난 생산능력을 확보해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6월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공장에 직원 수십 명을 투입했다. 장비 이슈를 해결하고 생산라인 1개를 까는 것과 맞먹는 규모의 증설을 단행하기 위해서다. 증설이 완료되면 네바다 공장은 연간 약 43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2170 배터리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70 배터리는 지름 21㎜·높이 70㎜의 원통형 제품으로 전기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등 테슬라 주력 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테슬라는 차기 배터리인 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의 양산이 원활히 이뤄지기 전까지 2170 배터리를 쓰겠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남은 기간 (완성차) 생산량을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2170 배터리셀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었다. 이어 "4680(배터리)에 의존하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철강과 반도체를 이을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과 미국,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들까지 뒤늦게 전기차 투자를 강화하며 배터리 육성에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12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가 일본에서 '산업의 쌀'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의 쌀은 국가 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산업의 핵심 품목을 뜻한다. 고도 경제성장기 철강에서 현재 반도체, 그리고 배터리로 변화하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안전성을 좌우하는 부품이다. 부품 총원가의 절반을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작년 1월 2035년까지 국내 신차 판매량 전체를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현지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로드맵을 발표하며 정부와 발을 맞추고 있다. 혼다는 204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차를 순수전기차(EV)를 비롯한 전동차로 전환한다. 2010년 배터리 전기차 '리프'를 출시하며 EV 선두 주자로 성장한 닛산은 2030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전체 판매 차량 중 EV 비중을 50%로 끌어올린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35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텍사스가 일본 파나소닉의 4680 배터리 공장 후보지로 부상했다. 오클라호마와 캔자스에 이어 텍사스까지 거론되며 파나소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에 4680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 규격의 원통형 제품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했다.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용량과 출력이 각각 5배, 6배 늘고 주행거리는 약 16%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텍사스 공장에서 4680 배터리를 장착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와 전기 트럭 '세미', '사이버트럭'을 양산한다. 세미와 사이버트럭은 내년에 출시된다. 테슬라는 지난달 공장을 개소하고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텍사스 공장은 연간 50만대 생산량을 갖췄다.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연간 약 12만대의 모델Y가 제조될 것으로 추정된다. 파나소닉은 공장 인근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운송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부터 양산이 점쳐진다. 파나소닉은 지난 2월 2024년 3월부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이르면 내년부터 와카야마현 공장에서 4680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 테슬라의 수주량을 확대하고 한국과 중국이 점령한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뒤엎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파나소닉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024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부터 4680 배터리의 생산성을 검증하고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회계연도가 매년 3월에 종료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3월에서 2024년 3월 사이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은 일본 서부 와카야마현 공장에서 4680 배터리를 생산한다. 해당 공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부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으로 대지면적만 10만㎡에 이른다. 파나소닉은 공장에 추가 생산라인 2개와 유틸리티 시설을 구축한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제품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선보였다. 기존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높이고 주행거리를 16~20% 늘린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등 신차에 4680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나소닉이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이하 레드우드)로부터 동박을 받아 테슬라용 배터리 생산에 활용한다. 레드우드가 네바다 기가팩토리 인근에 거점을 확장하고 있어 테슬라용 배터리 양산을 위한 양사의 협력이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파나소닉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연말까지 레드우드가 재활용으로 만든 동박을 배터리 생산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동박은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레드우드는 올해 상반기 동박을 생산해 파나소닉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용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 레드우드는 올해 초 네바다 기가팩토리 인근에 100에이커(약 40만4685㎡) 토지도 매입했다. 재활용 규모를 확대하면서 파나소닉과 협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을 통해 궁극적으로 테슬라의 핵심 공급망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레드우드는 테슬라의 공동창업자 J.B.스트라우벨(J.B. Straubel)이 2017년 설립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4680 배터리 셀 개발의 기술적 난제는 해결했지만 대량 생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일본에서 시험생산을 시작하고 테슬라를 포함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모색한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타다노부 가즈오는 지난 4일 니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4680 배터리는 제품 개발 측면에서 기술적 목표는 대부분 달성했지만 대량 생산에서는 새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프로토타입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량 생산을 위한 시험을 실시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일본에서 연마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지난달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내년 3월 일본에서 시험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680 배터리 셀은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제품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공개했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늘어난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왔다. 양산이 본격화되면 테슬라 신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세미 전기 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안전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각광받는 가운데 파나소닉이 개발 계획에 선을 그었다. 4680 배터리를 비롯해 고용량 제품에 개발 역량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타다노부 가즈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4680 배터리 셀 시제품 공개 행사에서 "더 저렴한 EV를 위해 값싼 LFP 배터리를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안전성이 높다. 니켈, 코발트 등 고가의 희소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화재가 연이어 터지고 희소금속 가격이 뛰면서 완성차 업계들은 LFP 배터리를 주목하고 있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판매된 전 세계 전기 승용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108GWh를 기록했다. 삼원계 배터리 사용률이 약 155% 증가할 동안 LFP는 1500% 뛰었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매킨지는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LFP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10%에서 2030년 3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이달부터 테슬라의 기가팩토리1에 증설한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차세대 제품인 4680 배터리셀 검증에도 속도를 내며 테슬라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이달부터 네바다주 소재 테슬라 기가팩토리1에 추가로 설치한 배터리 셀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작년 말 기가팩토리1 내 배터리셀 생산능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었다. 100억엔(약 1040억원)을 투입해 기존 34GWh에서 38~39GWh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달부터 증설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해 모델3를 비롯해 테슬라 차량의 수요에 대응한다. <본보 2020년 9월 8일 참고 파나소닉, 테슬라향 배터리 증설라인 내년 초 가동…차세대 제품 양산도 채비> 4680 배터리셀 개발에도 매진한다. 파나소닉은 기가팩토리1에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성능과 수명,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4680 배터리셀은 작년 9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한 차세대 배터리다.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제품으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4680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을 위한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성능 배터리를 앞세워 고객사를 확대하고 중국 CATL에 뺏긴 선두 지위를 되찾는다. 유키 쿠스미 파나소닉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4680 배터리는 가격을 낮추고 전기차 대세화를 여는 열쇠"라며 "파나소닉은 프로토타입 생산라인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사보다 더 나은 성능의 셀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지난해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한 지름 46㎜, 높이 80㎜의 원통형 제품이다.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 출력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거리도 16% 증가한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 중국 상하이 등에서 배터리 생산에 나서는 한편 파나소닉과도 협력했다. 파나소닉은 배터리 데이 직후 4680 배터리 양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생산라인 설치에 수천만 달러를 쏟았다. 시제품을 테스트한 후 4680 배터리의 경쟁력이 높다고 결론이 나면 파나소닉은 추가 투자로 생산량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