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반도체 A주 상장 기업 39개 중 30개가 올해 상반기 흑자를 낼 전망이다. 미국 수출 통제의 반사이익을 얻은 중국 반도체 장비 회사들은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집적회로(IC) 설계·패키징 기업들은 울상이다. 가전·모바일 수요 침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6일 증권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A주 상장 반도체 기업 39개 중 30개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개 기업은 실적 전망치가 상향됐다. 호실적을 내는 기업은 대부분 반도체 장비 회사다. AMEC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9.5%~120.2% 급증한 9억8000만 위안(약 1700억원)~10억3000만 위안(약 1860억원)으로 추정된다. 식각(에칭) 장비 주문이 늘었다. 완예기업(万业企业)도 상반기 순이익이 316% 뛰어 약 1억1800만 위안(약 210억원)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장비 업체들이 좋은 성적표를 낸 배경은 미국의 수출 규제에 있다. 미국은 작년 10월 △18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14나노 이하 로직 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시청각 양식을 지배하고 있는 숏클립 시장이 소비문화의 변화도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숏클립을 앞세운 틱톡 등이 소비문화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6일 코트라 난징무역관의 '숏클립이 뜬다, 영상 보고 쇼핑하는 중국의 신 소비문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쇼핑 문화는 '숏클립'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올해 3월 발표된 중국 인터넷 시청각 발전 연구 보고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10억6700만명이다. 이 중 94.8%인 10억1200만명이 숏클립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78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숏클립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중국인들의 여가 수단이자 온라인 쇼핑의 보편적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의 숏클립 플랫폼은 틱톡과 콰이쇼우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틱톡의 일일 활성 유저수(DAU)는 약 4억2100만명이며 콰이쇼우의 DAU는 3억4700만명이다. 이들은 숏클립 트래픽을 활용해 유저들을 전자상거래 유저로 전환시키는 '숏클립 전자상거래' 부문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숏클립 전자상거래는 유저들이 숏클립을 소비하다가 관련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불화수소 시장이 반도체 업황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감소한 가운데 최대 수출대상국인 한국 비중도 축소됐다. 5일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불화수소 수출액은 2019년 3428만3000달러(약 440억원)에서 2022년 5589만5000달러(약 720억원)로 뛰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한국은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잘나가던 불화수소는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6.4% 감소해 2450만2000달러(약 310억원)에 그쳤다. 한국 비중도 올해 상반기 50.7%까지 하락했다. 반도체 산업의 불황으로 주요 기업들이 감산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일본이 2019년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해 불화수소 수출 길을 열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더는 중국산에 의존할 필요도 줄었다. 반도체 업황 둔화가 불화수소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며 가격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불화수소 가격은 작년 11월 t당 1만2417위안(약 220만원)에서 7월 9090위안(약 160만원)까지 떨어졌다. 불화수소 시장은 예년만 못하지만 중국 내 수요와 공급 모두 안정적인 만큼 당장 한국의 불화수소 수급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오는 9월부터 향후 2년간 무인기와 관련 부품·장비 수출을 통제한다.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무인기의 수출입을 관리한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31일 무인기와 관련 부품에 대해 '제28호 일부 품목에 대한 임시 수출통제 시행'을 발표했다. 상무부는 '중화 인민 공화국 수출 통제법'과 '중화 인민 공화국 대외 무역법', '중화 인민 공화국 관세법'의 관련 조항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국무원과 중앙 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무인 비행선과 관련된 품목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삼았다. 상무부는 △특정 무인 항공기 또는 무인 비행선 전용의 최대 연속 출력이 16킬로와트(kW)를 초과하는 항공기 엔진 △특정 기술 지표를 충족하는 특정 무인 항공기 또는 무인 비행선에 특별히 사용되는 페이로드(적외선 영상 장비, 합성 개구 레이더 및 표적 표시용 레이저 포함) △특정 무인항공기 또는 무인비행선 전용 무선통신기기 △민간 안티 드론 시스템 등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들은 허가를 받아야만 수출 가능하다. 수출통제 대상 품목은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수출할 수 있으며 '이중용도(兩用) 물자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청신리튬이 스위스에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해 리튬 사업 재원을 마련한다. LG화학과 SK온,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고객사들의 리튬 확보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청신리튬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GDR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발행 규모는 1억3826만7880주다. 이를 통해 조달할 자금은 23억 위안(약 4100억원) 이하다. GDR은 기업이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발행하는 유가 증권이다. 기업은 국내에서 발행한 주식을 금융사에 예탁하고 이와 동일한 규모로 해외에서 발행해 유통시킨다. 해외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해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자금 조달 과정에서 소모되는 비용도 저렴하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 상장을 사실상 막으며 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와 영국 런던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룬통'이 스위스로 확대되며 스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중국 리튬 배터리 제조사인 닝보산산,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거린메이 등이 스위스 취리히 증권거래소에서 GDR을 발행했다. 중국 기업들이 유럽 내 GDR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양극재 기업들이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가 예상된다.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까지 생산량을 늘리며 양극재 업체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와 경쟁 관계인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중국 신에너지차 전문 리서치 업체 24조(24潮)에 따르면 다이나노믹(德方纳米)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이 전년 대비 181.25~191.4% 감소할 전망이다. 로팔테크(龙蟠科技)는 같은 기간 244.94~275.46%의 하락이 예상된다. 상반기 실적이 나온 샤아우신능(厦钨新能)은 최근 순손실률이 53.67%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익 악화의 조짐은 1분기부터 나타났다. 중국 상위 10대 양극재 기업 중 두 곳을 제외하고 전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순이익 하락 폭은 두 자릿수 이상이었다. 중국 기업들은 공급 과잉의 직격탄을 맞으며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다.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출력 등 성능을 결정한다. 배터리 핵심 소재로 주목받으며 양극재 생산량은 급격히 늘었다. 중국 가오궁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중국 리튬인산철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CNGR이 니켈 정제부터 3원계 전구체에 이르는 배터리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전기차 대중화로 빠르게 증가하는 니켈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전구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규모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NGR은 중국 광시성 친저우시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50일 연속으로 고순도 니켈매트 생산에 성공했다. 니켈매트는 광석을 제련해 니켈 함량을 높인 중간재다. 고순도 니켈매트는 니켈 성분이 75% 이상으로 배터리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배터리 전구체의 핵심재료인 황산니켈을 만든다. 이 공장은 연간 8만t의 니켈매트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GR은 지난해 2월 같은 지역에 연간 6만t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시설을 준공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에 연간 2만7500t 규모의 니켈 원료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여기에 이번 신규 니켈매트 생산시설을 가동하면서 CNGR은 연말까지 3원계 전구체 생산 능력을 연간 50만t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CNGR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공장은 저순도 니켈매트로부터 고순도 니켈매트를 뽑아내는 'OESBF' 공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가 분자칩 스타트업 아탄타레스(Atantares)에 투자했다. 반도체와 생명 공학의 결합으로 유전자 합성 등 새로운 바이오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그린펀드는 2일(현지시간) 아탄타레스가 1억 위안(약 18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리 A 투자 라운드는 아시아그린펀드가 주도했으며 프리즈 펀드, 치밍 벤처 파트너스, 넥스트 캐피탈, 뉴엑스 캐피탈이 참여했다. 프리 A+ 라운드는 알리바바 헬스가 단독으로 투자했다. 2021년 설립된 아탄타레스는 분자 칩(molecular chips)을 개발해 생명공학 분야를 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탄타레스는 높은 처리량을 요구하는 DNA 합성 분야에 우선 집중한다. 유전자 합성 기술에 적합한 시모스(CMOS) 칩을 개발해 DNA 합성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아탄타레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1세대 숏체인 CMOS칩의 테이프아웃(최종설계)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탄타레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 서비스 운영, 기업 역량 확장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그린펀드 관계자는 "반도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생력 키우기에 나섰다. 반도체 산업 침체기지만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테크전문 미디어 디지타임즈는 최근 중국 정부가 중국 최대 실리콘 웨이퍼 기업인 NSIG의 증산을 승인했다고 2일 보도했다. NSIG는 월 생산 30만장 수준인 웨이퍼 생산량을 올해 말 60만장, 2025년까지 120만장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번 증산은 최근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이 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강력한 무역규제 조치를 진행해왔다. 이에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자국 기업들 힘 실어주기에 나서고 있다. NSIG는 대표 기업중 나다. 실리콘 웨이퍼 시장은 일본 신에츠화학과 사무코가 각각 25%씩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만 글로벌웨이퍼, 독일 실트로닉, 한국 SK실트론까지 더하면 전체 생산량의 90%를 미국 우방국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간 실리콘 웨이퍼 수입에 상당 부분 의존해온 중국으로선 안정적인 웨이퍼 수급을 위해 자국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NS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이 미국 배터리 소재 공장의 건설 지연 소문을 일축했다. 1년가량 늦어진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빠른 진화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일 IT즈자(之家)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궈시안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시간 공장 건설 지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미시간 매체인 '엠라이브(Mlive)'는 궈시안의 북미 법인인 '고션'이 미시간 공장 완공을 1년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2030년까지 건설을 마쳐 생산에 돌입하려 했던 계획을 2031년 12월 31일까지 가동하는 방안으로 수정했다. 지난달 25일 미시간전략기금으로부터 승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라이브는 지연 이유로 공장이 들어설 지역인 빅 레피드 타운십의 철거 계획 수정을 들었다. 빅 레피드 공항 인근의 건물 높이 제한과 습지 훼손 영향 등으로 전반적으로 계획이 틀어지며 가동도 연기된 것으로 추정했다. 궈시안은 보도 후 5일 만에 소문을 부인했다. 다만 세부 건설 현황과 일정은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미시간 공장은 궈시안이 북미에 짓는 첫 생산거점이다. 궈시안은 작년 10월 약 24억 달러(약 3조원)를 전기차 배터리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독일에 이어 태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태국 전기차 회사와 최소 6GWh의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에너지 앱솔루트와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EVE에너지가 49%, 에너지 앱솔루트가 51% 지분을 보유한다. 최소 6GWh의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생산으로 인한 수익을 공평하게 나눠 갖는다. EVE에너지는 공장 건설과 운영, 배터리 연구·생산을 맡고 에너지 앱솔루트는 현지 정부와의 보조금 협상, 자금 조달,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에너지 앱솔루트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제조사다. 2019년 '방콕 모터쇼'에서 첫 전기차를 공개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약 200㎞인 5인승 해치백을 선보여 4500대가 넘는 사전 주문을 받았다.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며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EVE에너지와 손을 잡았다. EVE에너지는 세계 9위 배터리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5.1GWh를 기록했다. 점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인도 투자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 당초 10억달러(약 1조2900억원)규모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했지만 인도 정부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 29일 인도 투자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정부의 투자 제안 거절에 따라 투자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추이를 살피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약 8일 만에 철회 카드를 꺼냈다. 당초 BYD는 인도에 제조 공장을 세우고 오는 2030년까지 인도 전기차 시장의 40%를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것. 하지만 인도 정부가 인도 내 건설을 거부하면서 해당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도 정부의 투자 제안 거절 소식은 로이터가 먼저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22일 인도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BYD가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둔 '메가엔지니어링&인프라'와 10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인도 정부에 의해 거부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달 초 전기차와 배터리를 현지 생산을 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