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인 중국 롱시스(江波龍, 창빠오롱)이 스토리지 패키징 및 테스트 역량 강화를 위해 잇단 인수합병(M&A)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롱시스는 최근 대만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 제공업체인 파워테크 테크놀로지(Powertech Technology) 자회사 '쑤저우리쳉(Suzhou Licheng)' 지분 70%를 1억32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인수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롱시스는 쑤저우리쳉이 갖고 있는 시스템 제어 및 운영 역량을 활용해 메모리 칩 패키징 및 테스트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롱시스 측은 "이번 인수로 쑤저우리쳉 기존 고객과의 협업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롱시스 전체 제품의 패키징 및 테스트 전진기지로 쑤저우리쳉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메모리 칩의 패키징 및 테스트 기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메모리 웨이퍼 제조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생산 비용 절감 및 고객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 회사의 핵심 경쟁력 및 시장 영향력 강화, 스토리지 기술 브랜드에서 반도체 스토리지 브랜드 회사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최대 14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전기차 출시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제품 양산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기존 신용 약정액 1500만 달러(약 200억원)에 새롭게 9000만 달러(약 11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기존 투자자인 ATW파트너스펀드가 주도했고, 센윤인터내셔널이 새로 참여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조달한 자금을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FF91 퓨처리스트 고객 인도를 또 연기했다. 지난달 출시 행사를 열면서 이달 말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테스트 실시로 8월로 미뤘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 등으로 출시가 계속 지연되는 상태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과 BYD, 엔비전AESC가 리창 총리의 유럽 출장을 함께했다. 폭스바겐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배터리중국(CBEA)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18~23일 독일·프랑스 출장을 쩡위췬 CATL 회장과 왕촨푸 BYD 회장, 장레이 엔비전AESC 최고경영자(CEO)와 동행했다. 세 회사는 중국의 대표 배터리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4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이 65.6GWh로 1위를 차지했다. BYD는 29.4GWh로 2위에 올랐다. 엔비전AESC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10위권에 들었다. 올해 1~4월 배터리 사용량이 1.4GWh로 집계돼 7위를 차지했다. 세 회사는 리 총리의 독일·프랑스 방문 일정을 동행하며 유럽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리 총리는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연쇄 회의를 가졌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고 기업인 초청 행사에도 참석했다. 독일에서 원탁 회의·경제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 지역에 고품질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한다. 신에너지차 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지방 정부의 경우 농촌에서 신에너지차 구입 시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25일 업계와 코트라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 19일 ‘고품질 충전 인프라 시스템 추가 구축에 관한 지침 의견’을 통해 관련 부처 및 지방정부 대상 신에너지차(NEV) 충전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인프라 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고품질 충전 인프라 체계 구축을 완료해 NEV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촌 지역 충전 인프라 확대 △도시군 충전 인프라 체계 구축 △도시지역 인프라 체계 완비 △도농간 충전 인프라 연결 강화 등이 골자다. 판공청은 "신에너지차 산업의 발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의 여행 충전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일단 도시 ‘2개 지구’(주거·사무실)와 ‘3개 센터’(상업·산업·레저)에 중점을 두고 점차 주변 지역으로 고품질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차의 스마트화에 맞춰 충전 인프라 표준 시스템을 개선하고 각급 지방정부는 충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페로실리콘(FeSi)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페로실리콘은 규석과 철의 합금으로 철강 제강 공정에서 주로 탈산제로 많이 활용된다. 철강 제조 작업에서 가장 가격이 낮고 효율이 높은 탈산제로서 현재 중국이 최대 생산국이다. 25일 코트라 중국 정저우무역관의 '약세 지속 중인 중국 페로실리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페로실리콘 시장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바이인포 통계를 보면 페로실리콘 가격은 △1월 1733.35달러 △2월 1678.57달러 △3월 164.06달러 △4월 1617.83달러 △5월 1563.71달러 등 매월 하락세를 거듭했다. 철강 공장 입찰 공고의 가격이나 수요량 모두 부진한 추세로, 많은 생산업체 생산 의지도 감소해 감산 추세를 보인다. 최근 몇년간 대외교역 수치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페로실리콘 수출 규모는 전체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중국 페로실리콘의 수출액은 11억7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4월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중국의 페로실리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TCL과 퉁웨이(Tongwei)가 태양광 패널 제조 기술을 놓고 법원에서 맞붙는다.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집안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이하 맥시온)에 따르면 자회사 맥시온 솔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 법원에 퉁웨이 중국 본사와 독일 지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맥시온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TCL의 반도체 및 태양광 소재 자회사인 TCL중환신능원이 약 36.5%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소송은 사실상 TCL와 퉁웨이의 대결인 셈이다. TCL중환신능원은 맥시온의 특허 소송에 지지의 뜻을 보냈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슁글드(shingled) 태양광 모듈에 대한 기술(유럽특허청 특허번호 EP3522045 B1)이다. 맥시온은 퉁웨이가 자사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술을 무단 도용해 만든 태양광 모듈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슁글링은 태양광 셀이나 웨이퍼를 잘게 쪼개 지붕처럼 이어붙여 셀과 셀 사이 갭을 없애는 기술이다.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데 최적화된 방식이다. 슁글링 기술을 적용하면 출력이 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이 유전자 데이터 관리 강화에 나선다. 유전자 데이터를 악용하면 대량 살상 생물 무기로 개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가 안보 위협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중국 과학기술부(MOST)는 내달부터 '인간유전자원 행정 규제법에 대한 세부 시행규칙'을 본격 시행한다. 유전자 데이터 조사·데이터 이용 등 규제를 강화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중국인의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대상자에 대한 서면 동의를 얻어야 한다. 생리적 특징을 지닌 중국인 유전자 데이터는 더욱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특이 유전 혈통(유전성 질환·특수 체질 및 혈액 보유자 등) △고립된 환경 등 특정 지역 △500명 이상의 엑솜 시퀸싱·유전체 시퀸싱 등 정보를 수집하려면 MOST의 허가가 필요하다.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정보가 해외로 이전해야 하는 경우, 절차는 더욱 복잡해진다. 중국 사이버 공간위원회(CAC)가 주도하는 별도의 보안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중국인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은 통제한다. 다만 외국인이 소액 주주로 있는 기업은 규제를 받지 않는다. 중국 정부가 중국인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가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공업정보부는 21일(현지시간)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2종을 포함한 중국내 신차 명단을 발표했다. 나트륨 전기차는 각각 체리자동차와 장링자동차 제품이다. 체리자동차는 CATL, 장링자동차는 패러시스가 개발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특히 장링의 나트륨 전기차는 이르면 연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패러시스 관계자는 "장링자동차와 협력관계를 맺고 하반기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A00 등급의 전기차와 이륜차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사와 협력해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나트륨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나트륨은 리튬 가격의 50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매장량 역시 리튬의 1000배에 달해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과 생산원가 절감에 효율적이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치명적인 역점으로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업계와 학계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주가 부양을 위해 주식 역분할을 추진한다. 주가 부진으로 상장 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주가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주식 역분할 안건을 특별 주주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식 역분할은 1대2~1대90 범위 내에서 정해진다. 최종 비율은 주주 승인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주식 역분할은 회사가 주식을 통합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전체 가치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더 적은 수의 주식을 갖게 된다. 패러데이퓨처 측은 "주식 역분할 조치가 우리 주식의 시장성을 향상시켜 기관 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16일 현재 패러데이퓨처 주가는 0.45달러다. 작년 9월 이후 계속 1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 2월 3일 종가 1.08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나스닥 규정에 따라 30거래일 연속 회사 주가가 1달러 미만인 경우 상장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된다. 패러데이퓨처는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 고객 인도를 또 연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해질 제조사 '샹허쿤룬뉴머티리얼스(Xianghe Kunlun New Energy Materials, 이하 쿤룬뉴머티리얼스)'가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생산량을 확대해 늘어나는 전해질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신규 고객사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쿤룬뉴머티리얼스는 최근 '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창업판(GEM)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10억 위안(약 1791억원)을 확보, 연간 24만톤(t) 규모 전해질 생산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쿤룬뉴머티리얼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전해질 생산 기업이다. 배터리 산업 활황에 힘입어 전해질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 21억1400만 위안(약 3784억원)과 영업이익 1억1900만 위안(약 213억원)을 냈다. 최대 고객사는 CATL이다. 지난해 쿤룬뉴머티리얼스의 연간 매출에서 CATL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CATL 외에 EVE에너지, 간펑리튬배터리 등 중국 주요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해질을 공급한다. 쿤룬뉴머
[더구루=김도담 기자]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과 만나 우유니 사막 등 볼리비아 소재 염호 개발 계약의 유효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세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CATL의 투자 위원회 최고경영자(CEO)인 버튼 로이(Yu Bo)를 만나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투자를 확인했다"며 "파트너로서 2028년까지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리비아 에너지부 역시 "공장 건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양측의 전체 투자 규모가 99억 달러(약 12조7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1월 볼리비아 국영기업 YLB(Yacimientos del Litio Bolivianos)와 CATL, 중국계 기업 '브런프&CMOC'가 각각 지분을 투자해 만든 CBC 컨소시엄 간 체결한 파트너십의 후속조치다. 양측의 우유니 염호 개발 파트너십 체결 이후에도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중국 TBEA·시틱 궈안 그룹 △러시아 우라늄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추가 협상을 요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이차전지 전해핵 제조사인 캡켐(Capchem)이 미국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핵 시장 내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캡켐은 19일 미국 오하이오 주에 이차전지 전해핵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1억2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 건설은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에 7500만 달러(약 960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며 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캡켐은 이번 미국 공장 건설을 통해 북미 지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에 자사 제품을 보다 원활히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울티움 셀(Ultium Cells)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울티움 셀은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둔 전기차 리튬 배터리 제조 업체다. LG 에너지 솔루션과 제너럴 모터스가 합작 투자했으며 지난 2021년 3월 캡켐과 3억6700만 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리튬 배터리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캡켐은 미국 공장 건설이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핵 시장에서 더 나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