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페로실리콘, 공급 과잉에 가격 하락세 지속

페로실리콘 가격 1월 1733.35달러→5월 1563.71달러 하락
철강·마그네슘 시장 약세…단기간 반등 어려울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페로실리콘(FeSi)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페로실리콘은 규석과 철의 합금으로 철강 제강 공정에서 주로 탈산제로 많이 활용된다. 철강 제조 작업에서 가장 가격이 낮고 효율이 높은 탈산제로서 현재 중국이 최대 생산국이다.

 

25일 코트라 중국 정저우무역관의 '약세 지속 중인 중국 페로실리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페로실리콘 시장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바이인포 통계를 보면 페로실리콘 가격은 △1월 1733.35달러 △2월 1678.57달러 △3월 164.06달러 △4월 1617.83달러 △5월 1563.71달러 등 매월 하락세를 거듭했다. 철강 공장 입찰 공고의 가격이나 수요량 모두 부진한 추세로, 많은 생산업체 생산 의지도 감소해 감산 추세를 보인다.

 

최근 몇년간 대외교역 수치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페로실리콘 수출 규모는 전체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중국 페로실리콘의 수출액은 11억7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4월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중국의 페로실리콘 상위 5개 수출대상국은 한국·일본·인도네시아·인도·튀르키예이며, 주요 수입대상국은 북한·노르웨이·캐나다 등이다. 2021년 페로실리콘의 중국의 상위 3개 수출대상국인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각각 2억3800만 달러, 1억5900만 달러, 1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최근 페로실리콘의 국내외 시장은 모두 수요 부진세가 지속 중이고 생산 원가도 안정적이라 단기간에 가격은 큰 변동 없을 것"이라며 "또 현재 수요 측면에서 철강·마그네슘 시장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해외 구매 주문 또한 실수요 위주의 소량 주문이 대부분으로 단기간 내 반등은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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