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 네바다주 배터리 공장에 직원을 파견하고 증설을 추진한다. 기존 대비 10% 늘어난 생산능력을 확보해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6월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공장에 직원 수십 명을 투입했다. 장비 이슈를 해결하고 생산라인 1개를 까는 것과 맞먹는 규모의 증설을 단행하기 위해서다. 증설이 완료되면 네바다 공장은 연간 약 43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2170 배터리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70 배터리는 지름 21㎜·높이 70㎜의 원통형 제품으로 전기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등 테슬라 주력 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테슬라는 차기 배터리인 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의 양산이 원활히 이뤄지기 전까지 2170 배터리를 쓰겠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남은 기간 (완성차) 생산량을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2170 배터리셀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었다. 이어 "4680(배터리)에 의존하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가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들에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 우수한 교통·산업 인프라와 인재 확보의 용이성 등을 앞세워 대만 폭스콘·인도 철강회사 베단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합작 공장 건설에 합의한 데 이어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주는 해외 기업들의 투자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화학 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휴대폰,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고급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스리페룸부두르에 26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첫 냉장고 컴프레서(압축기)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인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1996년 인도 최대의 폴리스타이렌(PS) 수지 제조업체 '힌두스탄 폴리머'를 인수하며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소재 공장을 확보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다. 인도 전체 무역량의 20%를 차지하는 뭄바이항이 있으며 숙련된 노동력을 보유해 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지로 꼽힌다. LG전자와 포스코, 효성 등도 마하라슈트라주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항공사에 기내 연결(IFC·In-Flight Connectivity) 솔루션을 제공한다. 항공사와 승객들이 최고의 IFC를 제공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다국적 상업 통신위성 서비스 제공 민간기업 인텔셋(Intelsat)과 IFC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유통 파트너십을 계약했다. 이번 제휴로 인텔샛은 원웹의 획기적인 지구저궤도(LEO) 위성 서비스를 전 세계 항공사에 배포할 수 있게 됐고, 인텔샛의 IFC 경험과 기존 정지궤도(GEO) 위성서비스가 결합됐다. 인텔샛은 다중 궤도 기능의 힘을 이용해 항공사와 승객들이 최고의 IFC를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한다. 항공사와 승객은 더 이상 IFC 적용 범위나 수용 능력의 격차를 느낄수 없다. 제프 사레(Jeff Sare) 인텔샛 커머셜 에비에이션 사장은 "이같은 연결성은 항공사들이 모든 기내 서비스를 통해 승객과의 브랜드 제휴를 극대화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전 세계 항공사 커뮤니티는 미래의 항공기 연결 경험을 보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연결된 항공사 디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샌디에이고를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베드로 추가했다. 지역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 자율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베드로 추가, 테스트를 시작했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력을 쌓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대도시마다 고유한 교통 규정과 지형, 기후가 있다는 것. 특히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이유는 샌디에이고 트롤리 시스템(San Diego Trolley System) 때문이다. 트롤리는 도심을 달리는 작은 트램(우리나라의 경우 경전철)을 말한다. 샌디에이고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트롤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모셔널은 "우리 자율주행 차량은 트롤리 시스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도 트롤리의 이동 방식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주행을 마쳤다"며 "이미 앞서 여러 지역에서 수십만 시간 동안 테스트를 하며 쌓은 데이터 덕"이라고 설명했다. 모셔널은 샌디에이고에 앞서 △보스턴 △피츠버그 △라스베가스 △산타모니카 등 여러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실시한 것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 손잡고 디지털 인력 육성에 나선다.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수라바야 폴리테크닉 전자 국립대학교(Politeknik Elektronika Negeri Surabaya, 이하 PENS)를 비롯한 6개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5~6곳의 대학교와 추가 협력 관계를 맺고 교육 동맹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은 이번 파트너십을 '러닝X 아카데믹 얼라이언스(LearningX Academic Alliance)'라고 명명했다. 각 대학들은 지역의 '아카데믹 얼라이언스'로서 디지털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러닝X'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등 청소년부터 타 대학교 재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을 교육, 하나의 독립된 교육 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Kemendikbudristek)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과 관련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게임 콘텐츠…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2023년형 X5 M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 파워트레인 성능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2023년형 X5 M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부분변경이 적용된 일부 전면과 후면에만 위장막을 씌운 모습이 포착됐다. 위장막에 가려져 있는 상태지만 헤드라이트와 전면 범퍼 부분이 바뀐 모습이다. 전면 헤드라이트가 기존 모델 대비 슬림하고 스포티한 형태로 만들어졌고 하부 그릴 쪽에는 레이더 센서가 장착됐다. BMW 상징인 키드니 그릴 디자인은 가로형으로 적용됐다. 새로운 라이트 기술을 탑재한 후미등은 기존 모델보다 뚜렷한 3차원 지오메트리를 자랑한다. 외관보다는 인테리어 변화에 치중한 것으로 보인다. iX에 탑재된 두 개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안락함과 연결성, 운전 보조 장비 등도 업그레이드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파워트레인이다. BMW가 새롭게 개발한 S68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엔진은 V8 가솔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필리핀 보라카이의 외국인 관광 입국자가 전월 대비 246% 급증했다.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데다 항공사 노선 재개로 관광객 유입이 늘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 아클란 주(Province of Aklan)의 말라이(Municipality of Malay) 관광청은 지난달 보라카이 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필리핀인 수가 증가했다. 7월 한 달 동안 1만6730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라카이에 도착했는데, 이것은 6월의 6873명보다 246% 더 많은 수치이다. 한 달 동안의 외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2~6월) 5개월 만에 섬을 찾은 외국인 총인원 1만8845명과 거의 맞먹는다. 해외 거주자와 해외 근무자를 포함한 해외 방문 필리핀인은 7월에 6107명으로 6월의 4269명보다 늘었다. 지난 7월 누적 관광객은 총 18만3096명으로 하루 평균 5906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는 환경자연자원부가 권장한 하루 평균 6405명 도착 허용 범위 내 수치다. 현재까지 보라카이섬에는 올해 총 103만2143명의 관광객이 입국해 2021년 33만622명, 2020년 33만4455명을 훌쩍 넘어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가격 인하를 추진하는 등 유럽 전차 시장 사수에 나섰다. 우수한 가성비를 내세워 폴란드 정부와 대형 계약에 성공한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등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대표 방산기업 라인메탈은 자사의 대표 전차인 레오파드 2A7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아민 파퍼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레오파드 2A7의 가격대가 대당 1800만~2000만 유로(약 239억~267억원) 사이로 한국에 비해 높은 가격"이라며 "가격을 낮춰야 하고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라인메탈은 지난 6월 선보인 신형 KF51 주력전차에 대한 판매 계획을 갖고 있다. 아민 파퍼거 사장은 향후 20년 안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을 포함해 유럽에 있는 8000대의 전차 중 적어도 1000대를 교체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피거 사장은 "유럽의 주문 50%만 수주해도 우리에게 큰 기회이자 엄청난 주문량"이라며 "무엇보다 폴란드 정부 거래럼 한국 선수들에 대한 패배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라인메탈이 가격 인하를 결심한 건 폴란드와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등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에 공식 차량을 후원한다. 미국 테니스협회(USTA)는 15일(현지시간) 캐딜락과 차량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을 시작으로 차량 지원을 받기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인연은 종료됐다. 캐딜락은 공식 차량 지원뿐 아니라 경기장 내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 전시 공간과 브랜드 체험 공간인 캐딜락쇼룸(Cadillac Showroom)도 설치한다. 아울러 토너먼트 기간 대회 코트 네트에 브랜드 로고를 삽입, 노출을 극대화한다. 캐딜락 운전자를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캐딜락 차량을 이용해 US오픈 관람 시 유료 주차장의 요금을 면제하는 것은 물론 일부 운전자에게는 눈앞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좌석 등급을 상향한다. 또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모자도 선물한다. 멜리사 그라디 디아즈(Melissa Grady Dias) 캐딜락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US오픈 공식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는 캐딜락 브랜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서학개미 순매수 1위 기업인 '텐치리튬'이 소재한 중국 쓰촨성이 폭염으로 인한 전력 부족으로 산업전력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리튬 생산지인 쓰촨성의 생산 중단 여파로 리튬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쓰촨성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성 내 21개 도시 중 19개 도시의 전력공급을 산업보다 주거용에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쓰촨성 당국은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해당 지역 내 공장들의 생산을 중단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쓰촨성에는 리튬, 비료, 기타 금속 등 다양한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매수한 '텐치리튬'도 쓰촨성 청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쓰촨 야화 인더스트리얼 그룹도 쓰촨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쓰촨성의 전력이 부족해진 것은 기본적으로 폭염으로 인해 전략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쓰촨성의 전력 생산의 80% 이상을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폭염이 지속되며 강수량이 감소했고 이는 수량 부족으로 이어져 전력생산의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고공행진 중인 리튬 가격이 쓰촨성의 전력 문제로 추가적으로 인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경험지수 조사에서 '톱10'에 올랐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15위를 차지했다. 16일 J.D. 파워 차이나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J.D. 파워 2022 테크 익스퍼리언스 인덱스'(JD Power 2022 China Tech Experience Index, TXI)에서 498점을 기록, 현지 완성차 업계 10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휩쓸었다. 지리그룹 산하 링크&코(Link&Co)가 총 541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하발(523점) △만리장성차 탱크(518점) △FAW 산하 홍치(509점) △체리차 자회사 제투르(507점)가 2~5위에 올랐다. 6위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뷰익이 차지했다. 총 506점을 획득했다. 7위~9위는 △지리차(505점) △베누시아(504점) △GAC 토요타(499점)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는 493점으로 1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 결과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경험지수(TXI) 조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DDR4 D램 가격을 인하하고 DDR3의 재고 털기를 추진한다.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에 집중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한파를 극복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GB DDR4 D램 가격을 지난달 대비 8% 내렸다. 3분기 말까지 최대 15% 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가격 인하는 D램의 수요 부진을 반영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PC와 노트북 출하량이 감소하며 D램 수요는 침체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7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대비 14.03% 하락했다. 하반기도 혹한기가 예상돼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가격 전략과 함께 DDR5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DDR5는 2020년 7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이 발표한 최신 D램 규격이다. DDR4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배 빠르고 전력 효율은 30%가량 향상됐다. 평균판매가격도 30% 이상 비싸다. DDR5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과 AMD가 내달 DDR5를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 네바다주 배터리 공장에 직원을 파견하고 증설을 추진한다. 기존 대비 10% 늘어난 생산능력을 확보해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6월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공장에 직원 수십 명을 투입했다. 장비 이슈를 해결하고 생산라인 1개를 까는 것과 맞먹는 규모의 증설을 단행하기 위해서다. 증설이 완료되면 네바다 공장은 연간 약 43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2170 배터리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70 배터리는 지름 21㎜·높이 70㎜의 원통형 제품으로 전기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등 테슬라 주력 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테슬라는 차기 배터리인 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의 양산이 원활히 이뤄지기 전까지 2170 배터리를 쓰겠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남은 기간 (완성차) 생산량을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2170 배터리셀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었다. 이어 "4680(배터리)에 의존하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가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들에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 우수한 교통·산업 인프라와 인재 확보의 용이성 등을 앞세워 대만 폭스콘·인도 철강회사 베단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합작 공장 건설에 합의한 데 이어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주는 해외 기업들의 투자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화학 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휴대폰,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고급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스리페룸부두르에 26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첫 냉장고 컴프레서(압축기)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인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1996년 인도 최대의 폴리스타이렌(PS) 수지 제조업체 '힌두스탄 폴리머'를 인수하며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소재 공장을 확보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다. 인도 전체 무역량의 20%를 차지하는 뭄바이항이 있으며 숙련된 노동력을 보유해 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지로 꼽힌다. LG전자와 포스코, 효성 등도 마하라슈트라주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