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필리핀이 핵심광물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수출 금지 추진은 단순한 국내 정책 변화가 아닌,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자원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는 이번 사안이 향후 한국의 자원 안보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프란시스 에스쿠데로 필리핀 상원 의장은 6일(현지시간) "필리핀 의회가 이르면 오는 6월 원광 수출 금지 법안을 비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원과 하원 의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양원 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다룰 예정이며, 6월 회기 재개 시 비준할 수 있도록 휴회 기간 중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법안은 다운스트림 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원광석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필리핀 내 광산업체들이 원광 가공 공장을 건설하는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안이 통과되면 5년 후부터 본격적인 수출 제한이 적용된다. 이날 에스쿠데로 의장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필리핀 광산 정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16년과 2014년 시도됐던 수출 금지 법안이 지지 부족으로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씨티그룹이 금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요인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은 6일(현지시간) 투자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전쟁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 가격이 3개월 내 온스당 3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금의 안전성을 추구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계속해서 보유고를 늘릴 것”이라며 “트럼프 2.0에서도 성장 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금 강세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과 중국 간 줄다리기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에 대한 관세 확대 가능성을 높이면서 금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점령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과 새로운 핵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히자 금 가격도 급등했다. 다음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라 향후 금 가격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씨티그룹은 금의 3개월 목표 가격을 온스당 2800달러에서 상향 조정했지만,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2834.26달러를 기록하며 이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정부가 민간 기업에 특별 리튬 운영 계약(Ceols)을 부여하기 위한 초기 단계를 마무리했다. 이번 입찰에는 총 7개 기업과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정부는 오는 3월 말까지 낙찰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3개 지역에 걸쳐 6개 염전을 대상으로 한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제안서를 모집했다. 대상 지역은 △타라파카의 코이파사 △안토파가스타의 올라구에·아스코탄 △아타카마의 피에드라 파라다·아구아 아마르가·라구나 베르데 등이다. 정부는 실무 그룹을 통해 45일간 신청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에라멧, 캐나다 퀴보락스, 칠레 코델코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라구나 베르데 염전 개발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클린테크도 사업권 확보를 위해 경합하고 있다. 정부는 사업자 선정 기준으로 △리튬 가치 사슬 관련 경험 △충분한 재원 보유 △프로젝트 대상 지역에서 최소 80%의 광업권 보유를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는 1차 입찰 검토와 동시에 6개 추가 지역에 대한 2차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지정된 지역은 △타라파카·안토파가스타의 힐라리코스·킬라구아 노르테 △안토파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만 에너지광물부가 3개 육상 석유·가스 광구 탐사와 개발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신규 광구 입찰이 오만의 석유·가스 생산 확대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에너지광물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을 통해 광구 36, 43A, 66 등 3곳에 대한 신규 입찰 라운드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만의 석유·가스 탐사와 생산 부문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입찰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만 국영 에너지 기업 OQEP와 금융기관 스코샤은행(Scotiabank)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선정된 기업은 오만 정부와 양허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이후 왕령(Royal Decree) 비준 등 에너지광물부의 공식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입찰이 진행되는 광구들은 오만의 주요 지질 분지에 위치해 있어 탄화수소 매장량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잠재력을 제공한다. 루브 알 칼리 분지 내 구둔(Ghudun) 분지에 위치한 36광구는 세 광구 중 가장 큰 광구로, 1만8557㎢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43A광구는 내륙 부라이미 지역에 있으며, 6920㎢에 달하는 면적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스(Syrah Resources)가 올해 1분기 중 모잠비크 발라마(Balama) 흑연 프로젝트 재개를 추진한다. 지난해 정치적 불안정으로 가동이 중단된 만큼 이번 결정이 글로벌 흑연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라 리소스를 통해 안정적인 천연흑연 수급을 기대했던 포스코퓨처엠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시라 리소스는 5일(이하 현지시간) "발라마 광산에서 생산을 재개하고, 이를 통해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치를 해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라는 지난해 10월 모잠비크에서 발생한 부정 선거 반대 시위로 인해 프로젝트의 운송·가공이 중단됐으며, 12월에는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이에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받은 대출 채무 이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본보 2024년 12월 12일 참고 호주 시라, '모잠비크 흑연광산' 디폴트 선언> 시라는 발라마 광산 운영을 위해 미 DFC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150억원)의 구속력 있는 대출을 받았으며, 미 DOE를 통해서는 미국 내 다운스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리튬 에너지(Lithium Energy)가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사업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리튬 수요 증가 속에서 글로벌 리튬 기업들의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리튬 에너지의 행보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리튬 에너지는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솔라로즈(Solaroz) 리튬 염수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 탐사·평가에 대한 최종 환경영향평가(EI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솔라로즈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하며, 세계 최대 리튬 염수 매장지로 알려진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 내에 자리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글로벌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솔라로즈 프로젝트 내 센트럴·노던 블록에 적용된다. 해당 광구들은 기존 리튬 자원의 대부분이 집중된 지역으로, 향후 개발 활동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IA 승인 획득은 리튬 에너지가 앞서 발표한 솔라로즈 프로젝트 지분 매각 계약과도 맞물려 있다. 리튬 에너지는 프로젝트 지분 전량을 CNGR 네덜란드 신에너지 기술(CNNET)에 6300만 달러(약 912억원)에 현금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계약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니켈 정제 능력의 약 75%를 장악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광물 산업 주권은 물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안보 싱크탱크 국방문제연구센터(C4ADS)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니켈 정제 능력의 약 75%를 장악하고 있어 공급망 통제와 환경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연간 800만 톤(t)에 달하는 니켈 정제 능력은 33개 기업에 분산되어 있으나, 소유권 구조를 추적한 결과 실제로는 중국 기업들이 대부분의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3년 기준으로 중국 칭산홀딩그룹(Tsingshan Holding Group)과 장쑤 델롱 니켈 산업(Jiangsu Delong Nickel Industry) 두 기업이 전체 제련 능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광석의 해외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 가공을 의무화한 시기에 가장 먼저 투자한 기업으로, 대규모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올해 니켈 광석 생산 목표를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정부의 생산 목표 조정과 정책 변화가 글로벌 니켈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4일(현지시간) 2025년 니켈 광석 생산 목표를 2억2000만t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승인한 2025년 니켈 작업 계획 및 예산(RKAB)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트리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 및 석탄 국장은 "올해 니켈 광석 생산 목표가 RKAB보다 높은 이유는 국내 니켈 업체들이 제출한 RKAB가 모두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는 니켈 생산을 위한 토지 취득 면허 제약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트리 국장은 "RKAB와 정부의 생산 목표를 구분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RKAB가 승인된 이후에도 토지 관련 분쟁이 발생해 채굴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정부가 니켈 부문에 대한 RKAB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산업적 필요와 현지 기업의 지속 가능성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바릴 장관은 "현재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지난달 발생한 사이클론에 따른 인프라 손상 복구 작업 중 새로운 사이클론 발생으로 서호주 항구에서 철광석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철광석 공급 불안이 가중되면서 향후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리오틴토는 4일(이하 현지시간) "사이클론 션(Sean)으로 손상된 인프라 복구 작업이 두 개의 새로운 사이클론 탈리아(Talia)와 빈스(Vince)로 인해 복잡해지고 있다"며 "서호주 케이프 램버트(Cape Lambert) 항구와 댐피어(Dampier) 항구에서 철광석 선박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오틴토는 지난 주말부터 사이클론들로 인한 높은 파도를 피하기 위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선박들을 해상으로 이동시킨 상태다. 리오틴토는 이미 지난달 사이클론 션으로 인해 서호주 필바라 해안에 기록적인 강우량이 쏟아지면서 1분기 철광석 선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홍수 피해를 입은 이스트 인터코스 덤퍼(East Intercourse Island Dumper)의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항구 운영 차질이 심화되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인공지능(AI) 채굴 스타트업 코볼드 메탈스(KoBold Metals)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리튬과 니켈 탐사에 나선다. 이는 중국이 장악한 광물 공급망에서 벗어나 공급망 다각화를 모색하려는 글로벌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음피케이 마카야이 코볼드 메탈스 아프리카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코볼드 메탈스는 아프리카 남부 및 중부 지역에서 중요한 광물을 찾고 있으며, 나미비아에서는 지난해 3분기 탐사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미비아는 주로 우라늄 생산으로 알려진 국가로, 전통적으로 리튬과 니켈 채굴과는 관련이 적은 지역이다. 마카야이 CEO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탐사의 기회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이것이 우리가 나미비아를 탐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재 코볼드는 시추 이전 단계인 초기 탐사와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리튬 광산이 수요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서방 국가들은 핵심 광물 확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와 희토류, 니켈, 리튬 등 핵심 광물의 글로벌 수요가 2030년까지 3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급속한 에너지 전환과 재생 에너지 기술 확산이 광물 수요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회계·컨설팅 업체 BDO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광업 보고서 2025'에서 핵심 광물 수요가 오는 2030년까지 약 3배, 2040년까지 4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BDO는 전기차(EV)와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등 재생 에너지 기술에서 필수적인 광물들이 수요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탈탄소화 움직임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광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업 부문은 로봇 공학과 자동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통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BDO는 이러한 기술이 채굴 효율을 높이고, 운영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지역도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광물 개발로 전략적 전환을 추진 중이다. BDO는 잠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국가 차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정부가 리튬 이온 배터리와 핵심 광물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산업 등 전략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코발트 분말과 리튬 이온 배터리 스크랩, 납, 아연 등 12가지 주요 광물에 대한 기본관세(BCD)를 전액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제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고, 원자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관세 면제는 지난해 국내 공급이 불가능한 25개 핵심 광물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 데 이어 나온 추가 조치다. 특히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두 가지 광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원자재 접근성을 높이고 가공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 면제 대상에는 코발트와 안티몬, 베릴륨, 비스무트, 카드뮴, 몰리브덴, 레늄, 탄탈륨, 주석, 텅스텐, 지르코늄, 구리 스크랩 등 핵심 광물의 폐기물과 스크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관련 수입 절차가 간소화되고, 원자재 확보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이러한 광물은 전기차(EV), 가전제품, 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이하 프라이어)가 미국 조지아주 코웨타 카운티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단기 전략 목표 재조정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프라이어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프라이어는 6일(현지시간) 코웨타 카운티에 보낸 서한을 통해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서한에서 “이번 결정은 회사가 단기 전략 목표를 재조정함에 따라 마지못해 내린 결정”이라며 “코웨타 카운티 당국과 조지아주는 충분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조지아주와 현지 파트너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라며 “조지아주는 사업하기 좋은 주이며 프라이어는 이들의 지지자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프라이어는 지난 2022년 코웨타 카운티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 총 사업비 규모는 26억 달러(약 3조7600억원)이며 지난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했었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720개 이상이었다. 한편, 하나기술은 지난 2022년 8월 프라이어와 배터리 장비·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산토리 미국 법인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이하 산토리 글로벌)가 영국 시장에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영국 전역을 아우르는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위스키, 진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은 영국 사업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해 3월 관련 계획을 발표한 지 11개월 만이다. 런던을 중심으로 하는 자체 영국 사업 체계를 구축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 산토리 글로벌은 지난달까지 25년 동안 스코틀랜드 주류기업 에드링턴(Edrington)과 협력해 영국 사업을 전개했다. 산토리 글로벌 영국 사업부는 닉 템퍼리(Nick Temperley) 산토리 글로벌 영국·아일랜드·동유럽 매니징 디렉터가 진두지휘한다. 유통, 판매, 마케팅 등 영국 내 주류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런던에 이어 영국 주요 도시와 스코틀랜드에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영국 전역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주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산토리 글로벌의 행보로 풀이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