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이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할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와 중국 배제가 현실화되면서 두코바니 사업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찰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벨 피셰르(Pavel Fischer)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을 논의했다"며 "적국의 (입찰) 신청을 미리 배제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피셰르 위원장이 말한 적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의미한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광핵집단(CGN)과 러시아 로사톰을 원전 입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셰르 위원장은 특히 중국의 정치 간섭에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는 지난달 중국 정부가 체코 정부 대표단의 대만 파견을 반대하며 압력을 행사하자 "체코는 중국이 아닌 주권 자유국임을 확인해야 한다"며 "우리 영토에서 무례한 행위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 배제의 경우 최근 주체코러시아대사관이 연루된 스파이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파셰르 위원장이 중국과 러시아의 배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전력회사 B그림파워가 옥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한국전력을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프리야나트 순톤바타 B그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9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옥상 태양광 사업 추진 전략을 밝히며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과 동맹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전을 함께 가야할 파트너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B그림파워는 태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회사 아마타그룹과 함께 옥상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아마타 그룹은 태국과 베트남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태국 남동부 라용주 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 옥상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한전의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순톤바타 CEO 등 B그림파워 경영진은 지난해 4월 한전을 방문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통합지능형 송전망 시스템 △항공도시개발 프로젝트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B그림파워는 한전의 ESS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태양광, 풍력, ESS 사업 등에서 공동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이 최근 불거진 해외 석탄 프로젝트 참여 논란에도 그린본드 흥행에 성공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5억 달러 규모 5년 만기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배가 넘는 53억 달러가 몰렸다. 이번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JP모건이 공동으로 발행 주관을 맡았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연 0.447%)보다 0.75%포인트 높은 연 1.197% 수준으로 결정됐다. 한전이 처음 제시한 희망 금리보다 0.4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전의 글로벌 신용등급이 한국 국가 신용도와 같은 'AA'로 높은 것이 유리한 조건으로 이어졌다. 그린본드는 자금 사용 목적이 친환경 투자로만 제한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한전은 그린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재생 에너지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한전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앞두고 해외 주요 투자자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한전에 석탄 투자 관련 활동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네덜란드 공적연금(APG), 영국 성공회 등 16개 글로벌 금융기관은 한전의 해외 석탄 발전 투자 계획의 문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석유회사 프리미어오일이 북해 유전을 당초 협상 가격보다 절반가량 저렴하게 매입하면서 한국석유공사와의 재협상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의 재협상에 성공한 프리미어오일이 석유공사와의 북해 가스전 인수협상도 원점으로 돌릴 수 있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오일은 BP과 북해 유전 인수와 관련 계약 조건을 재협상했다. 프리미어오일은 2억10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우선 지급하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55달러 이상이 오르면 1억1500만 달러(약 138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유가가 55달러를 넘지 못하면 총 인수액에서 1억1500만 달러가 깎이는 셈이다. 프리미어오일은 지난 1월 6억2500만 달러(약 7500억원)에 북해 유전인 앤드류(Andrew)와 쉬어워터(Shearwater)를 사기로 합의했었다. 인수 작업을 올해 1분기 안에 확정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홍콩의 헤지펀드 ARCM(Asia Research and Capital Management)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ARCM은 프리미어오일의 지분 16.7%를 갖고 있다. ARCM은 신종 코로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전력이 전력 수요 둔화에도 연료비 감소 효과로 재무 지표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한국의 전력수요, 특히 산업용 수요가 둔화하면서 2020~2021년 한국전력의 매출은 한 자릿수 초중반대 감소를 기록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전 전력통계속보를 보면 올해 1분기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7097만 ㎿h(메가와트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4~5월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산업용 전력 수요는 더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무디스는 "연료 비용 감소와 원자력 이용률 회복 등에 따른 비용 절감이 매출 감소나 환경 규제 비용보다 커 올해와 내년 한전의 연결기준 이익은 개선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전은 1분기 기준 연결 영업이익 430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3년 만에 흑자 전환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 하락 등으로 연료비·구입비가 1조6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무디스는 한전의 조정차입금 대비 운영자금(FFO) 비율이 2020~2021년 12~14%로, 2018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요르단 타필라 풍력 사업의 대출 만기가 다가오며 159억원의 자본금 납입을 결정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요르단 타필라 풍력 사업 자본금 납입 계획안'을 의결했다. 자본금연계대출(EBL·Equity Bridge Loan)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를 갚기 위해서다. 자본금연계대출은 사업자 이름으로 자금을 빌리지만 현금 흐름 상으로는 사업주를 거치지 않고 프로젝트 회사로 바로 돈을 주는 대출 형태다. 민자 발전 사업에서 자금 조달 방안으로 자주 활용된다. 남부발전은 내달 1311만2570달러(약 159억원)를 납입할 계획이다. 25%는 회사 출자, 남은 75%는 주주대여로 추진한다. 주주대여 금액은 983만4420달러(약 119억원)로 대출금리 7%, 대여기간 7년이다. 연 2회에 걸친 원리금 분할 상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남부발전은 이번 출자로 EBL을 상환하고 타필라 풍력 발전소 가동에 속도를 낸다. 타필라 풍력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타필라 지역에 51.75㎿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짓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지난 2015년 대림에너지와 공동개발협약(JDA)을 맺
[더구루=오소영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 직원이 고객과 금전 거래를 하고 부동산 투자를 한 사실이 밝혀져 유착 논란이 일었다. 강원랜드는 내부 규정을 통해 근무 시간 외에 고객과의 만남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나 이를 어기고 지인이라는 이유로 수차례 접촉하며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2월 26일부터 10일간 실시한 내부감사에서 A차장과 B과장이 카지노 고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적발했다. A차장은 2006년 지인 소개로 카지노 고객 C씨를 만나 가까워졌다. C씨는 당초 예상보다 매입할 대지 규모가 커지자 A차장에 공동 투자를 제의했다. A차장은 이를 수락했고 토지 매입금과 건물 건축 비용을 지원했다. C씨는 토지를 매입해 3필지로 분할했다. 이 중 1필지에 대해 A차장이 소유권 보존등기를 설정했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고객과 공동으로 부동산 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이는 명백히 카지노 직원과 고객의 사적 접촉을 금지한 임직원 윤리 행동 강령과 내부 업무 매뉴얼을 위반한 행위다. 강원랜드는 직원과 고객의 유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근무 이외 시간에 고객과 만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불가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가스전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상부유식액화설비(FLNG) 건조가 진척되면서 가스공사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2년부터 LNG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모잠비크 석유·가스 규제 기관인 INP(National Petroleum Institute)은 "코랄 사우스 가스전 개발을 위한 FLNG 건조 작업이 73% 진행됐다"고 밝혔다. FLNG는 천연가스를 해양에서 시추한 뒤 액화·저장·하역까지 할 수 있는 종합 해양플랜트다. INP의 회장 카를로스 자카리아스(Carlos Zacarias)는 현지 매체 얼아프리크(Allafric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2022년 LNG 생산·액화를 시작할 예정이고 LNG 수출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랄 사우스 FLNG 사업은 가스공사가 개발하려는 에어리어 4광구 중 최초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약 13억t의 가스가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는 에어리어 4광구 지분 10%를 통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남은 지분은 이탈리아 에니와 미국 엑손모빌이 각각 25%, 페트로차이나(CNPC) 20%, 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조폐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면 펄프 생산 합작사인 글로벌콤스코대우(GKD)가 네덜란드에서 추가 계약을 따내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양사의 실적 확대에 톡톡히 기여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콤스코대우(GKD)는 네덜란드 'VHP 시큐리티 페이퍼'(VHP security paper)'와 면 펄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VHP 시큐리티 페이퍼는 금융권 보안 용지 제조업체다. 200년 넘게 전 세계 중앙은행에 보안 용지를 공급해왔다. GKD는 이번 계약에 따라 7월부터 3개월간 면 펄프 1700t을 공급하게 된다. 면 펄프는 지폐와 상품권 등 은행권 보안 용지와 화약, 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밀 화학 제품, 신소재 섬유의 주원료로 쓰인다. GKD는 작년 9월에도 VHP 시큐리티 페이퍼로부터 400t 규모의 납품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연이은 추가 수주로 GKD는 품질 경쟁력을 증명하고 수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GKD는 조폐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9월 65대 35 지분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합작사다. 우즈벡 양기율에 위치한 면 펄프 공장을 인수해 가동 중이다. GKD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스위스프랑 공모채권을 발행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2억 스위스프랑(약 2545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0.1925% 수준이다. 채권 청약을 시작한 직후 투자자들의 거래가 몰렸다. 이에 스프레드(가산금리)는 최하단인 75bp로 고정됐다. 이는 스위스 국채에 80bp를 더한 수준과 동일하다. 자산운용사가 LH공사의 채권 60%를 매입했다. 은행과 프라이빗은행이 16%, 연금기금이 5%, 보험이 2% 각각 사들였다. 현지 금융업계 관계자는 "스위스 시장의 다른 한국 정부 기관과 비교했을 때 미결제 거래 입찰을 통해 약 10bp(1bp=0.01%포인트) 수준의 가격이 책정됐고, 제안보다 5~10bp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위스프랑채권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4월 3억스위스프랑화 채권을 발행했고, 현대캐피탈도 지난 1월 같은 액수의 채권을 발행했다. 스위스 통화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안정적인 통화로 고려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의 원활한 운영 사업을 위해 보증한도를 증액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 운영관리(O&M)법인 롬코(ROMCO)의 O&M 사업 보증한도증액안'을 의결했다. 보증 대상은 펀드 시설(Funded Facilities)로 단기차입금 등 현금으로 빌릴 수 있는 신용한도와 논펀드 시설(Non-Funded Facilities)인 계약이행과 정비이행 등이 포함된다. 총 보증 한도액은 1900만 리얄(약 61억7000만원)에서 2800만 리얄(약 90억9000만원)으로 30억원 늘어난다. 서부발전 보증한도는 총 보증한도와 지분율을 곱해서 계산했다.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수주해 준공한 발전소다. 원전 1기에 상응하는 설비용량 1204㎿으로, 사우디 내 최대 규모 민자 중유화력 발전소로서 인구 120만명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발주처가 연료공급을 책임지고 전력구매도 보장하는 사업구조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대에서 북쪽으로 150km에 위치한 건설해 오는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태국 고속철도 사업수행사무소를 설립,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 마련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태국 고속철도 사업수행사무소 설립안'을 의결했다. 공단은 태국 방콕에 사업수행사무소 형태로 현지법에 따라 태국고속철도사무소를 설립, 사업을 총괄한다. 사무소 설립 비용은 출자 대신 정부발주 특정 사업에 국한된 매출에서 충당한다. 설립 소요 기간은 한 달가량으로 운영 비용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1억1900만원이 든다. 사무소 책임자는 본사업의 관제(E&M) 설계팀장이 맡는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가속화되고, 한국의 우수한 철도건설 능력 전파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라는 큰 성과가 계속화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공단은 지난 3월 수주한 태국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프로젝트관리(PM) 및 감리사업 수행을 위해 태국 현지법상 기성수령(현지은행계좌 개설), 세금납부, 수행인력 워킹비자 및 대관업무 등을 관리하는 현지 사무소 설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앞서 공단은 태국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